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SAT 이렇게 바뀐다!

[2014-03-24, 16:45:12]
2016년 시행 개정 SAT주요 사항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SAT의 주관처 칼리지보드는 당초 2015년부터 시행예정이던 새로운 내용을 2016년 봄 학기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개정 SAT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3학년이 될 때 처음 치르게 된다.

칼리지보드가 지난 5일 발표한 시행한의 핵심은 ‘수준별 시험’이다.
US투데이는 “SAT가 사고력과 분석력을 강조하면서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SAT는 현재 ‘읽기(critical reading)’, ‘에세이가 포함된 ‘문법(writing)’, ‘수학(math)’으로 나뉘어진 영역의 명칭을 각각 ‘독해와 문법(evidence-based reading and writing)’, ‘수학’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점수 채점도 2개 영역으로 축소돼 각각 800점, 총 1600점 만점으로 바뀐다.

에세이 시험의 경우 필수사항에서 선택사항으로 바뀐다. 에세이 시험은 학생이 원하거나 대학에서 요구할 경우 선택해 볼 수 있다. 때문에 채점은 별도로 이뤄지고 총점(1600점)에 반영하지 않는다.  각대학은 2016년까지 에세이 시험을 요구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2016년 이후 대입 전형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바뀌는 내용을 정리했다.
 
에세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변경
지난 2005년부터 필수항목으로 포함됐던 에세이가 앞으로는 학생이 선택할 경우에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바뀐다. 따라서 각 대학이 대입 심사에서 SAT에세이 점수를 어느 정도 비율로 포함시킬 지 여부에 따라 에세이 시험을 치르는 학생수도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에세이 시험 내용과 형식도 바뀐다. 지금까지는 문제로 출제된 에세이 주제를 읽고 자신의 주장이나 경험을 썼지만 앞으로는 주어진 지문을 읽고 글쓴이의 의도를 해석하고 논증해야 한다. 설명할 때는 주어진 문단에서 나온 내용을 기초로 설명해야 한다. 에세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시간은 현행 3시간 45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된다.
 
단어

개정 SAT의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개정판 시험에는 학생들이 대학과 사회생활에서 자주 사용할 단어를 사용한 문제가 출제된다. SAT는 그 동안 학교나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해온 단어 대신 전문어를 사용해 문제를 출제해왔다.
 
 때문에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한인 등 소수계와 이민자 학생들은 시험에 불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칼리보드의 데이비드 콜먼 회장을 5일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학생들이 예전에 들어보지도 앉았고 사용할 가능성이 낮은 단어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해와 문법

독해 부문의 경우 지문의 영역이 과학, 역사, 사회 등으로 다양해진다. 독립선언문이나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쓴 ‘버밍햄 감옥에서 쓴 편지’, ‘나에게 꿈이 있어요’등 건국이나 시민권과 관련한 유명 지문도 출제된다.

기본적으로 학생들은 제시된 지문이나 자료를 읽고 증거를 제시하고 내용을 분석하며 작가의 의도를 알리는 문제를 풀게 된다. 또 제시된 자료나 지문에서 잘못 분석한 부분이 있는지, 자료와 지문의 차이점을 구별할 수 있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문제도 풀어야 한다. 시험 문제는 논픽션까지 광범위해져 학생들의 독서량에 따라 시험의 난이도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문제 출제는 올 가을부터 바뀌는 공통교과과정을 반영해 증거에 근거한 독해능력과 증명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학

역시 공통교과과정에서 강종하는 자료 분석력과 문제 해결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된다. 대학 진학과 취업에 필요한 영역에서 문제를 제출하겠다는 의도다.

시험은 크게 3가지 영역에 비중을 둔다. 이 3개 영역은 자료분석을 포함해 대수학(Algebra)과 고급 수학(Advanced math)으로 나뉜다. 뉴욕타임스는 이들 3개 영역을 방정식, 비와 비례연산, 함수로 풀이했다. 개정 SAT는 출제 분야와 범위는 좁히는 대신 난이도는 높아진다. 따라서 얼마만큼 문제를 이해하는 지가 고득점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금까지는 모든 수학시험에 계산기 사용이 허용됐으나 앞으로는 일부 영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감점제도 폐지&컴퓨터 시험 시행

그 동안 다지선다형 문제에서 답을 잘못 고르면 감점했던 제도는 폐지된다. 기존의 SAT는 잘못된 답을 표시할 경우 0.25포인터를 감점해 학생들이 정답을 추측해 적는 행동을 막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정답을 추측해 표시해도 이에 따른 감점은 없다. 이밖에 종이와 연필을 사용하려는 시험도 사라진다. 칼리지보드는 2016년부터 컴퓨터도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SAT의 샘플문제나 정확한 문제 수 등은 오는 4월 16일에 발표된다. 개정 SAT에 응시하려면 아직 2년이 더 남았다. 현재 9. 10. 11학년 학생들은 현재 시행중인 SAT를 치뤄야 하는 만큼 섣부른 동요보다 현재의 SAT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