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LS전선은 2010년까지 중국에서 1억달러 이상 매출을 달성해 중국 내 냉동공조분야 톱 5에 진입하겠다고 22일 밝혔다.
LS전선은 지난 21일 위총(于沖) 칭다오 부시장, 리슈에하이(李學海) 청양구 당서기 등 중국측 관계자와 구자열 부회장 등 LS전선측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산동성 칭다오 청양구에서 공장 확장이전 준공식을 가졌다.
LS전선은 칭다오공장의 준공을 통해 흡수식 냉온수기를 비롯해 터보냉동기, 가스히트펌프(GHP), 팬코일 유니트(FCU) 등 산업용 냉동공조분야 전제품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LS전선은 지난 97년 산동성 핑두(平度)에 국내 기업으로는 청음으로 산업용 냉동공조법인(LSAS)를 설립해 흡수식 냉온수기를 냉산ㆍ판매해오고 있다. LSAS는 사업 확대를 위해 1000만달러를 투자해 이번 칭다오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
LSAS는 산동성을 포함 동북, 화동, 서부 등 중국의 6대 권역별로 주력 제품을 선정하는 등 영업전략을 구사해 올해 매출을 전년대비 2배 성장한 3000만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10년에는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LS전선 관계자는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빌딩 냉난방시스템 'GHP'를 처음으로 중국 현지에서 생산ㆍ판매하고 이 제품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새 공장이 들어선 청양구는 지난 94년 칭다오 북부에 조성된 공업단지로 130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칭다오항과 인접해 물류요충지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