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아무리 짧은 일정의 여행이여도 상비약 준비는 필수다.
여행용 상비약 10가지를 꼽아 보자면 1. 해열, 진통, 소염제 2. 지사제, 소화제 3. 종합감기약 4. 살균소독제 5. 상처 연고 6. 모기기피제 7. 멀미약 8. 일회용 밴드 9. 고혈압, 천식약 등 평소 복용 약 10. 소아용 지사제, 해열제로 구분된다.
특히 고혈압, 당뇨,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복용 중단 시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전 의사 또는 약사 상담을 통해 필요량을 준비하도록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여행지에서 물이 바뀌면서 급성 설사, 소화 불량 등으로 배가 아픈 일이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여행 시 지사제, 소화제를 반드시 준비하고, 어린이가 약을 복용해야 할 경우 어른의 지도 하에 용법, 용량을 지키도록 한다.
넘어지거나 긁히는 외상이 발생하면 살균소독제와 연고로 상처를 소독해 추가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만약 연고 사용으로 인한 발진 등 과민 반응이 생길 경우에는 사용을 즉지 중지한다.
또한 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을 때 주로 많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간 손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약물 복용 시에는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을 계획할 경우, 말라리아 등 풍토병에 대비해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국가 별로 반입할 수 있는 의약품의 양을 사전에 확인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상비약을 원래 용기에서 덜어 소포장 용기에 담아 가져가게 되면 편할 수는 있으나 약물을 오인, 혼동할 수 있으며 약효 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본래 포장 그대로 챙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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