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근로자는 평균 17.4% 이직했으며, 기업의 임금 상승폭은 8.2%로 집계됐다.
중국 최대 온라인 취업사이트인 ‘첸청우요(前程无忧)’가 최근 ‘2015 이직 및 임금조정 연구보고’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는 내년 기업의 임금인상폭은 평균 7.9%가 될 것이라고 해방망은 15일 보도했다.
업종별 이직율을 살펴보면, 올해 제조업, 전통의류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이직율은 각각 20.4%와 20.2%로 가장 높았다. 또한 소비재, 하이테크, 금융 등의 이직율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선 도시 근로자의 이직율은 17.8%로 평균 이직율보다 0.4%P 높았다. 1선 도시 이외 지역의 이직율은 17.1%로 평균 이직율보다 0.3%P 낮았다.
근로자들은 이직의 주요 원인으로 ‘급여와 복리후생’ 및 ‘직업의 성장전망’을 꼽았다.
업계 전반의 임금 상승폭이 하락하는 가운데 하이테크 업종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금융업이 2위, 부동산업이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임금 상승폭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내년 임금상승 전망을 살펴보면, 하이테크업계는 9.4%로 비교적 높은 임금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업이 그 뒤를 이을 전망이나, 부동산업계는 5위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직종별로는 기술연구 분야의 임금상승폭이 10.3%로 가장 높았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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