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하이가 112년만에 가장 서늘한 7월을 맞았다.
동방망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상하이의 최고기온은 21.2도였다. 1903년 7월 상하이의 최고기온이 20.9도를 기록한 이후 112년 만이다.
네티즌들은 "여름이 아니라 가을에 접어드는 것 같다", "피서지로 상하이가 최고일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 6월 26일-7월5일 평균 기온도 예년에 비해 3도가량 낮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하이가 북쪽 냉기류의 영향권에 든데다 장마철이어서 연일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린 탓에 기온이 낮아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북쪽 태평양에서 9호 태풍 찬홍, 10호 태풍 롄화, 11호 태풍 랑카 등이 활동 중이며 곧 상하이에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상하이기상청은 7일 롄화가 점차 대만남부에 접근하게 될 것으로 예측, 이 영향으로 상하이에도 비교적 큰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요일과 목요일에도 비가 내리겠으나 기온은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금요일을 전후로 9호 태풍 찬홍이 서쪽으로 이동해 10호 태풍 롄화와 만나 또다시 큰비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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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 정말 추워서 잠을 못잘정도. 넣어뒀던 이불 다시 꺼내고 있음. 이게 뭔일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