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스승의 날인데 선물 없어?' 제자 폭행

[2015-09-14, 15:44:27] 상하이저널

최근 중국에서 고등학생이 스승의날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법제만보(法制晚报) 14일 보도에 의하면, 폭행을 당한 남학생은 학급 반장으로, 선생님한테 드릴 선물을 준비하도록 같은 반 친구들을 동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교사는 자신이 제자를 폭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선물때문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피해학생인 궈위(郭雨, 가명)는 랴오닝성 톄링시 창투현 제2고급중학(辽宁省铁岭市昌图县第二高级中学)에 재학 중이며 지난 9월 10일 스승의 날에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 궈위에 따르면, 이날 담인인 우(吴) 씨는 반장인 궈위와 다른 한 여학생을 사무실로 불러서 학생들로부터 돈을 거둬 선물을 사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저녁 6시까지도 궈위는 선물을 살 돈을 모으지 못했다.

저녁 7시경 다시 궈위를 사무실로 부른 우 교사는 문을 걸어잠그고 등을 끈 후 10여분동안 폭행을 휘둘렀다. 
그러나 우 교사는 "둘을 불러서 선물을 사지 말라고 당부했다"면서 "폭행이라기보다 한 두대를 때린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성을 잃고 제자한테 매를 든 이유는 "궈위가 한반 친구들과 주고받은 휴대폰 메시지에서 자신을 '페이얼(飞儿)'이라고 부른것때문에 화가 나서였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자에 '얼(儿)'자를 붙여서 자신을 모욕했다는 것.

이에 대해 궈위는 "한반 친구들 사이에서 선생님을 페이거(飞哥)나 페이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면서 "일반적으로 가까운 친구들이 선생님을 그렇게 부른다"고 해명했다. 

현재 궈위는 팔 동맥 파열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폭행사건 관련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짝퉁 스타벅스 판친다 hot 2015.09.14
    최근 이(李, 여)씨는 베이징 통저우(通州)의 한 아파트 단지 근처 상점에서 스타벅스 커피(분말) 한 봉지를 단돈 5위안에 샀다. 그녀는 “당시 뭔가 이상하다고...
  • "몸만 오세요" 상하이 临港 파격적인 인재 모시기 hot 2015.09.14
    상하이 린강(临港)이 거주, 식사, 교통, 오피스 등 4가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14일 해방일보(解放日报) 보도에 의..
  • 상하이 중학생 첫 성경험 평균 14.5세 hot 2015.09.14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국가위생계획위원회(国家卫计委)와 교육부는 공동으로 ‘학교 에이즈발생현황 통보제도’ 수립을 요청했다. 전문가들은 “에이즈 방지를 목적으로 하지..
  • '小米' 휴대폰 택배로 보냈더니 '大米'로 변해 hot 2015.09.14
    최근 허난성 정저우(郑州)의 한 여성이 어머니한테 보낸 샤오미(小米) 휴대폰이 쌀(大米)로 변한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했다.광명망(光明网) 14일 보도에 의하면,...
  • 중국 또다시 ‘에스컬레이터 사고’ 발생 hot 2015.09.14
    중국에서 에스컬레이터의 발판 덮개가 내려앉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13일 오후 랴오닝성(辽宁省) 신민시(新民市) 중싱동루(中兴东路)의 푸웬샹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3.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4.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5.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6.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7.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8.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9.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10. 상하이, ‘950억원’ 소비쿠폰 쏜다..

경제

  1.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2.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3.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4.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5.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6. 상하이, ‘950억원’ 소비쿠폰 쏜다..
  7.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8.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용후이마트..
  9.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10. 中 신차 시장 ‘가격 전쟁’에 1~8..

사회

  1.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2.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3.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4.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5. 상하이 '외식' 소비쿠폰 언제, 어디..
  6.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3. [책읽는 상하이 254] 나무의 시간

오피니언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3.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5.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6. [Dr.SP 칼럼] 독감의 계절 가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