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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면 반하는 '상하이 먹거리' BEST 22

[2016-04-01, 14:43:52] 상하이저널

美CNN 추천 상하이 Food


미국CNN이 추천한 상하이 베스트 먹거리들, 상하이에 살면서 한번쯤이라도 맛보아야 후회없는 음식들이다. 일부는 상하이 본토 음식이지만 일부는 중국 기타 지방의 음식들이 상하이에 전해졌거나 또는 상하이인들의 입맛에 맞게 변화한 것이다.

 

셰커황(蟹壳黄 xiè ké huáng)
게의 등껍질을 닮은 외형때문에 셰커황(蟹壳黄)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음식은 상하이 거리 음식점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발효시킨 밀가루를 둥글 납작하게 빚은 후 위에 깨를 묻혀 큰 가마솥 벽에 구워 만든 음식으로, 속은 달착지근하고 겉은 바삭하고 향긋하다.

 

셰커황(蟹壳黄)

 

성지엔(生煎 shēng jiān)
돼지고기와 야채소를 듬뿍 넣고 빚은 만두를 납작한 솥에 구운 것인데, 구울때 다진 실파와 깨를 솔솔 뿌려 입과 눈으로 맛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성졘을 한입 베어물면 돼지고기의 구수한 국물이 입안 가득 흘러들고 딱딱하게 구워진 밑부분의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느끼함을 잡아준다.
금방 구워냈을 때 먹어야 성졘의 진미를 알 수 있다.

 

성지엔(生煎)

 

중국식 닭튀김(中式炸鸡 zhōng shì zhá jī)
튀긴 닭고기 위에 잘게 썬 고추, 실파, 생강, 마늘과 깨, 우샹펀(五香粉) 등을 버무린 음식이다. 자칫 심심할 수도 있는 닭고기의 맛에 여러가지 양념재료들이 잘 어우러져 맛깔스러운 길거리 음식으로 거듭났다.

 

중국식 닭튀김(中式炸鸡)

 

츠판투안(粢饭团 cī fàn tuán)
상하이인들이 아침식사 대용으로 즐겨찾는 음식 중 하나이다. 찹쌀과 멥쌀을 섞어 찬물에 담갔다가 찐 뒤, 중간에 유티아오(油条)를 넣어 만든 주먹밥이다. 유티아오 대신 짠지 등을 넣기도 한다.

 

츠판투안(粢饭团)

 

파이구녠가오(排骨年糕 páigǔ nián gāo)
돼지갈비와 떡의 만남. 돼지갈비의 구수한 맛이 부드럽고 쫄깃한 떡 속에 스며들어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이다. 상하이에 왔다면 한번쯤 맛 보아야 후회가 없는 음식이다.

 

 

파이구녠가오(排骨年糕)

 

샤오롱바오(小笼包 xiǎo lóng bāo )
상하이는 샤오롱바오가 유명하다. 특히 난샹(南翔)샤오롱바오의 명성은 더욱 자자해 위위안(豫园) 등의 샤오롱바오 점포 앞에는 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샤오롱바오는 길거리 매점뿐 아니라 호텔, 미식거리, 구내식당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샤오롱빠오(小笼包)

 

차이판훈툰(柴爿馄饨 chái pán hún tún)
얇은 만두피에 소를 넞어 빚은 혼돈자에 뜨끈뜨끈한 국물을 부어 먹는 차이판훈툰. 특히 추운 겨울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국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갈때는 말못할 행복감이 밀려든다. 차이판훈툰은 일반적으로 저녁 8시가 지나 길거리 포장마차나 길가의 음식점에서 만날 수 있다.

 

차이판훈툰(柴爿馄饨)

 

총요우빙(葱油饼 cōng yóu bǐng)
상하이 특색 길거리 음식 중 하나. 밀가루와 실파로 된 반죽을 동글잡작하게 빚어서 우선 기름에 노릇하게 지진 후 화로에 넣어 구워낸 것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실파의 향기와 노랗게 구워진 겉면은 보기만해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 역시 금방 구워서 뜨거울 때 먹어야 제 맛이다.

 

총요우빙(葱油饼) 

 

 

더우푸화(豆腐花 dòu fu huā)
더우푸화는 순두부에 절임 무우, 실파, 간장, 고추 등을 뿌려서 먹는 음식으로, 특히 아침 식사로 많이 찾는다. 아침 길거리 매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메뉴이다.

 

더우푸화(豆腐花)

 

뤼더우빙(绿豆饼 lǜ dòu bǐng)
녹두를 듬뿍 넣어 만든 음식. 단 맛을 좋아하는 상하이인이지만 뤼더우빙은 달지 않고 녹두의 향긋한 향이 입안에서 눈녹 듯 사르르 녹아내린다.

 

뤼더우빙(绿豆饼)

 

탕가오(糖糕 táng gāo)
상하이식 도넛이다. 기름에 튀긴 탕가오는 얼핏 보기에는 찹쌀가루를 튀겨서 설탕에 굴린, 기름의 느끼함이 강하게 와 닿는 음식이지만 실제 맛보면 보기와는 사뭇 다르다.

 

탕가오(糖糕)

야쉬에펀스탕(鸭血粉丝汤 yā xiě fěnsī tāng)
오리 피, 오리 모래주머니, 오리 창자, 오리 간 등에 오리고기를 삶아 낸 국물과 당면을 넣어 만든 음식이다. 국물맛이 시원하고 구수하고 오리고기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야쉬에펀스탕(鸭血粉丝汤)

 

츠판가오(粢饭糕 cī fàn gāo)
기장쌀로 만든 주먹밥을 기름에 튀긴 떡이다. 노릇한 떡을 한입 베어물면 하얀 속이 드러난다. 짭짜름하고 바삭바삭하며 찰진 맛이 별미이다.

 

츠판가오(粢饭糕)

 

초우도우푸(臭豆腐 chòu dòufu)
맛을 들이면 깜빡 죽을 정도로 좋아하게 되지만 못먹는 사람은 죽어도 못 먹는 음식이 바로 처우떠우푸이다. 길거리를 다니다가 어디에선가 코를 감싸쥐게 만드는 쾨쾨한 냄새가 풍긴다면 십중팔구 처우떠우푸이다. 소금에 절인 두부를 발효시켜 기름에 튀긴 처우떠우푸는 세번 먹으면 중독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을 알아버린 사람들은 “냄새는 역겨워도 먹으면 고소하다"고 입을 모은다.

 

 

처우떠우푸(臭豆腐)

 

마치우(麻球 má qiú)
달달한 팥소와 겉에 듬뿍 발린 참깨의 고소한 맛, 그리고 외피의 쫄깃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어우러진 마치우 또한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이다. 찹쌀반죽에 팥소를 넣어 기름에 튀긴 후 참깨 속에 풍덩 빠졌다 나온 음식.

 

마치우(麻球)

 

 

궈티에(锅贴 guō tiē)
돼지고기와 계절야채 소를 넣은 만두를 팬에 구워서 만든 것이 궈티에. 노릇하게 구워진 바닥은 바삭바삭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고 깨무는 순간 만두 속에서 풍부한 육즙이 흘러나와 입안 가득 채운다.

 

궈티에(锅贴)

 

차예단(茶叶蛋 cháyè dàn)
간장, 찻잎, 팔각 등 향신료를 넣은 물에 계란을 넣어 삶은 것인데, 계란이 익으면 껍질을 깨뜨려 간장물이 계란 속에 스며들게 한다. 찻잎과 간장, 향신료의 향이 적절하게 밴 차예딴은 계란 특유의 비릿한 맛이 사라지고 부담스럽지 않은 독특한 맛이 난다. 

 

차예딴(茶叶蛋)

 

쑤앙당/딴당(双档/单档 shuāng dàng/dān dàng)
한때는 야식으로 길거리에서 많이 팔리던 음식이었지만 현재는 음식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기 소가 들어있는 두부피와 유멘진(油面筋, 밀가루 전분으로 둥근 모양으로 빚은 후 기름에 튀긴 것) 에 당면이 들어있는 국물의 일종이다. 두부피 두개, 유멘진 두개가 들어있으면 쑤앙당, 각각 하나씩 들어있으면 딴당이라고 한다. 

 

쑤앙당, 딴당(双档,单档)

 

샤오롱샤(小龙虾 xiǎo lóng xiā)
해마다 여름이면 상하이인들은 샤오롱샤와 시원한 맥주를 즐겨 먹는다. 가재에 각종 양념을 넣어서 볶은 음식으로 신선한 가재살과 양념 맛이 어우러져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샤오롱샤의 맛을 한번 보게 된다면 또다시 찾게 된다고. 

 

샤오롱샤(小龙虾)

 

마라탕(麻辣烫 má là tàng)
상하이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스촨성의 길거리 음식이다. 손님이 채소, 두부, 완자, 등 다양한 식재료들을 직접 골라 가져가면 뜨거운 물에 데친 후 국물을 붓고 양념장을 올려서 먹는 음식이다. 맵지 않게 먹을 수도 있지만 얼큰한 맛에 홀려서 맛들이게 되는게 마라탕인 것만큼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마라탕(麻辣烫)

 

군고구마(烤地瓜 kǎo dì guā)
한국에서도 겨울철 간식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군고구마. 상하이에서도 서민들이 겨울철에 즐겨찾는 간식이다.

 

군고구마(烤地瓜)


나이차(奶茶 nǎi chá)
대표적인 길거리 음료수이다. 달착지근하면서도 특유의 향이 나며 여기에 푸딩이나 작게 빚은 찹쌀떡 등을 넣어 먹기도 한다.
 

나이차(奶茶)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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