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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쿤밍 8시간’ 고속철도 내달 개통

[2016-11-15, 13:57:54]

12월 상하이-쿤밍 구간 고속철도 개통이 되면 상하이에서 쿤밍(昆明)까지 8시간만에 갈 수 있게 된다.

 

동방망(东方网)은 오는 12월부터 상하이에서 쿤밍까지 8시간, 베이징에서 쿤밍까지 10시간만에 갈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는 기존 상하이-쿤밍 소요 시간이 34시간이었던 데 비해 약 26시간이 단축된 시간이다.

 

현재 상하이-쿤밍 고속철도 구이저우 서부 조정 테스트(沪昆高铁贵州西段联调联试)는 이미 마무리 단계에 돌입해 오는 12월에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난닝(南宁)-쿤밍 구간 역시 12월 26일에 뒤이어 개통할 예정이다. 소요 시간은 기존 12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어든다.

 

상하이-쿤밍 고속철도는 상하이-항저우, 항저우-창사(长沙), 그리고 창사-쿤밍 라인으로 나누어져 있다. 철도는 상하이, 항저우, 난창(南昌), 창사, 구이양(贵阳), 쿤밍의 여섯 도시를 거쳐 2,246km 길이의 철도를 시속 350km로 달린다. 이 구간은 중국 동·서부를 잇는 최장 노선으로 가장 많은 성(省)에 걸쳐있기도 하다. 윈난성(云南省) 안에서만 쿤밍, 취징(曲靖), 쑹밍(嵩明), 푸위안(富源) 무려 네 곳에 정차한다.

 

한편, 이번 고속철도 구간 개통으로 윈난에 수많은 인기 관광지들이 고속철도와 묶여 이벤트 상품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고속철도 티켓 지참 시, 다리 창산 얼하이(大理苍山洱海) 일일 투어는 20%의 할인을, 다리 웨이산(大理巍山)은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속철도 티켓으로 석림 카르스트 지질박물관(石林喀斯特地质博物馆) 역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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