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의 치안불안

[2006-02-22, 10:35:33] 상하이저널
중국에 범죄 피해를 둘러싼 걱정이 커지고 있다. 돈 많은 사람을 노린 강도와 도둑이 곳곳에서 날뛰면서 툭하면 강력사건이 터진다. 지난 한 해 동안 중국 공안에 신고된 절·강도 사건만도 315만7000건에 이르렀다. 하루 8600건이 넘는 셈이다. 살인사건도 2만1000건에 달했다.
강력사건이 많아지니 중국인의 치안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한 여론조사에서 베이징의 사회치안 평점은 5점 만점에 3.53점을 기록했다. 2003년 3.66점, 2004년 3.62점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이 수치는 범죄 불안이 커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처럼 치안 불안이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갈수록 커지는 빈부격차에 있다. 빈부격차가 크면 범죄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중국에는 도농 간 소득격차가 커지면서 도시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도시 빈민층으로 전락하며 절망적인 상황을 맞기도 한다.

수도 베이징의 치안 상태는 그나마 다른 대도시에 비해 나은 편이다. 광저우 거리 곳곳에는 쇠파이프를 든 경비원들이 서 있다. 백주대로에 여성의 핸드백을 여는 날강도가 날뛰고 잡힐 위험을 느끼면 칼을 꺼내드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중국 공안도 수난 시대를 맞고 있다. 툭하면 범죄자들이 대들어 매년 200명 이 상이 목숨을 잃고 있다.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윈난성 다리(大理)에서는 16일 8명의 공안이 차량 도둑을 잡다가 부상했다. 중국을 찾는 한국 관광객은 지난해 354만명에 달했다. 하루 1만명 가까이 중국을 방문하는 꼴이다. 유비무환이요 무비유환이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쓰촨성 오염 사고… 2만명 급수 중단 2006.02.22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 웨시(越溪) 강에서 유독성 화학물질 오염 사고가 발생, 주민 2만여 명에 대한 수도공급이 중단됐다고 신화통신이 20일 보..
  • 이란, 對중국 최대 석유공급국 부상 2006.02.22
    '월드트리뷴닷컴'은 이날 서방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중국과 이란간에 체결된 석유공급 장기 거래 규모는 모두 1천억 달러에 달한다"면서 "이란의 석유 공급..
  • 中, 구글 무허가 영업으로 조사중 2006.02.22
    중국 당국은 미국의 인터넷 기업 구글이 허가를 받지 않고 중국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
  • 中 인민은행, 올해 성장률 8%대 전망 2006.02.22
    중국 인민은행이 21일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위안화가 보다 유연해지고 있으며 중국 수출업체들이 새로..
  • 中 에어버스 설계참여 2006.02.22
    중국이 에어버스 새 중형항공기인 'A350' 부품 제작은 물론 설계에도 참여할전망이다. 에어버스 베이징지사 구웨이 대변인은 설계와 제작을 포함해 'A350'생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2. 4세 남아, 상하이 호텔 숙박 후 '..
  3. 中 정부, 중앙·국가기관, "국산 전..
  4.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5.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6. 중국 또 ‘칼부림’ 사건…베이징 미성..
  7.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8.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9.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10.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경제

  1.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2. 中 정부, 중앙·국가기관, "국산 전..
  3.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4.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5.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6.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7.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8.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9.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10.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사회

  1. 4세 남아, 상하이 호텔 숙박 후 '..
  2. 중국 또 ‘칼부림’ 사건…베이징 미성..
  3.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4.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5.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6.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7.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래, 한..
  4.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