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개인환전 규제 강화

[2017-01-03, 10:13:00]

중국 정부가 새해부터 개인의 외화환전을 까다롭게 규제하고 나섰다.

 

현재 1인당 연간 5만 달러 내에서 위안화의 외화 환전 허용 범위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환전 절차가 보다 까다로워 지고, 외화구입 용도에 대한 관리가 보다 엄격해 진다고 신민망(新民网)은 3일 전했다.

 

올해부터 폰뱅킹, 인터넷뱅킹, 은행 창구 등을 통한 외환 매입시 반드시 ‘개인매입외환 신청서(个人购汇申请书)’를 작성해야만 한다. 또한 환전 용도와 구체적인 외화사용 시간까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

 

실제로 시중 대다수 은행의 폰뱅킹을 통해 확인한 결과, 외환 매입시 반드시 ‘개인매입외환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고, 작성된 정보의 진실성에 대한 서약을 해야 한다.

 

‘신청서’의 개인 매입외환용도는 상세하게 분류되어 있다. 개인여행, 해외유학, 공무 및 비즈니스 출국, 친지탐방, 해외 병원진료, 무역, 비(非)투자류 보험, 컨설팅서비스 및 기타 8개의 대(大) 항목으로 나뉜다. 대 항목별 뒷면에는 3~4개의 항목이 별도로 붙어 있다.

 

특히 올해부터 ‘외화사용 시간 예측’이라는 필수항목이 눈에 띈다. 즉 외화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까지 제시해야 한다. 또한 해외 부동산구매, 증권(주식)투자, 보험 및 투기성 보험 등 미개방된 자본항목에 대한 외환 매입도 금지한다.

 

신청서 허위 작성 혹은 위법 행위 시에는 ‘감찰대상 리스트(关注名单)’에 올리고, 해당 연도  이후 2년간 개인의 외환매입을 금지하며, 자금세탁방지 조사 기관에 이송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달러 강세로 인한 위안화 유출에 대한 압박감이 커진 데다, 외환보유액 3조 달러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 정부가 외환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5.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6.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7.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8.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9.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10.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3.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4.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5.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6.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7.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10.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사회

  1.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2.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3.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4.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9.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