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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삼성 노트7 배터리 '텐진 공장' 화재

[2017-02-09, 11:28:15] 상하이저널

중국은 지금… 2017년 2월 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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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 노트7 배터리 '텐진 공장' 화재

8일 오전 삼성 SDI 텐진(天津)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화재는 오전 8시경 발생해 4시간 만에 관할 소방서 직원들에 의해 일시적으로 진압됐습니다. 이번 화재의 인명•재산 피해 여부는 현재 확인 중이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삼성 SDI 텐진 공장은 최근 삼성 노트7 배터리를 제작한 곳인 만큼 중국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경영망(中国经营网)은 “8일 공장의 화재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이후 중국 내 삼성의 후속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노트7 배터리 폭발 사건과 연관 지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2. 상하이 무자격 학원 뿌리뽑는다
상하이 민항구(闵行区)의 사교육 시장에 대대적인 단속 작업이 시행됩니다. 상하이관찰(上海观察) 7일, 현재 민항구에는 200여개의 정식 학원과 130여개의 자격증 없이 운영하는 불법 학원이 운영 중이며, 18일부터 단속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민항구 교육부는 불법으로 운영하는 사교육 시장을 뿌리 뽑기 위해 3개월간 시장관리부, 민정부, 공안부, 소방부, 세무부 등 관련 부서와 연합해 강력한 단속에 나설 것이라 밝혔습니다. 오는 17일까지 현존하는 모든 사교육 기관의 명칭, 주소, 부동산, 관련 자격증, 학원장 자질, 세금, 소방 설비 및 소방 통로 등에 대해 철저한 규명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원에 대해서도 학생 모집 시 자행되는 허위 광고나 커리큘럼 등에 대해 규범화할 방침입니다.

 

3. 중국 정부 "한국과 콘텐트 공동제작 말라"
중국 광전총국이 최근 주요 프로그램 제작사 경영진을 불러놓고 한류 콘텐트의 사용은 물론 한국과의 공동 제작이나 제작 협력까지 금지하는 구두 지시를 내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류 콘텐트의 방영을 제한하는 ‘한한령(限韓令)’이 시행 중이라는 소문은 퍼졌지만 중국 당국의 구체적인 지침은 처음입니다.
중앙일보는 8일 중국의 한 문화산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해 연말 광전총국이 중국의 주요 콘텐트 제작사 관계자들을 불러놓고 회의하는 자리에서 한국 업체와 공동 제작 계약을 맺고 한국인 연출자 등을 불러 제작에 참여토록 하는 방식의 제작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작 현장에서의 관행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의 증언을 전했습니다.

 

4. 징동닷컴, 인터넷은행업 진출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사인 징동닷컴도 인터넷은행업에 뛰어듭니다.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징동닷컴은 자국 내 은행과 손잡고 중국은행감독회(은감회•CBRC)로부터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한 허가를 받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징동닷컴은 오프라인 점포 없이 온라인, 전화, 현금자동입출금기, 메일, 모바일 등을 통해 인터넷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징동닷컴 외에도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은행업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을 운영하고 있는 바이두는 중신은행과 함께 설립한 인터넷은행인 '바이신은행'(Baixin Bank) 설립 허가를 은감회로부터 취득했다고 지난달 발표했습니다.
 

5. 韩 마스크팩 中 온라인몰 상위권 독차지
한국산 마스크팩이 중국의 온라인 역직구 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티몰뿐만 아니라 징동닷컴 등에서 한국산 마스크팩이 1~10위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티몰 글로벌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마스크팩은 지난 5일 기준 한국 메디컬화장품 ‘제이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에는 ‘리파인 투 샤인’, 3위는 ‘베이비 퓨어+리파인 투 샤인’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화장품업계관계자는 7일 “최근 중국시장에서 마스크팩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중국시장에서 한국산 마스크팩 열풍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6. 구글 7년만에 중국 재진출 가능성?
구글이 7년 만의 중국 재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2위 온라인게임 업체 넷이즈는 중국판 구글플레이를 띄우는 합작사 설립을 위해 구글과 접촉 협상 중이라고 7일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구글이 지난 2010년 중국에서 검열 문제를 놓고 중국 정부와 갈등을 빚다가 온라인 검색을 철수한 이후 7년 만의 중국 재진출 시도입니다.
IT 업계에서는 수년째 구글이 중국 재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휴대전화, 인터넷 서비스 시장인 중국을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습니다.

 

7. 상하이 부동산 과세 ㎡당 670만원
올해 상하이 부동산세 과세 기준 가격이 ㎡당 5만1820위안(670만원)으로 조정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8818위안 상향 조정됐습니다. 8일 신민만보(新民晚报) 보도에 따르면, 조정된 이후 부동산세는 주택 거래 가격(세무 책정가)×70%×0.6% 또는 0.4%로 계산됩니다. 즉, 부동산값이 ㎡당 5만1820위안 이하일 경우 0.4%의 세율을 부과하고 5만1820위안 이상일 경우 0.6%의 세율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매년 부동산세의 과세 기준 가격은 전년도 신축한 주택 평균 판매 가격의 2배로 책정합니다. 올해는 지난해 평균 신축 주택가 2만5910위안/㎡의 2배인 5만1820위안으로 책정됐으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는 추세입니다.
 

8. 쓰촨성 한중창업단지에 韩드론업체 파격 유치
중국이 파격 조건을 내걸고 한국 드론업체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와 사무실은 물론 수십억원대 사업자금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한국드론산업협회는 쓰촨성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조 요청을 받고, 이미 한국기업 21곳이 한중 창업단지에 입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창업단지는 쓰촨성 청두(成都)시에 위치하며, 선발된 기업은 단지 내 보육센터에 들어갑니다. 세제 혜택은 기본, 업체마다 초기 지원금 한화 1억원씩을 지급합니다. 사업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2억원을 별도로 지급하며, 아파트 두 채와 사무실•연구실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쓰촨선 한중창업단지는 최종 3단계를 거친 업체에게는 최대 50억원까지 사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9. 올해 롤드컵 중국 개최
2017년 롤드컵이 중국에서 열립니다.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중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2017 롤드컵은 9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 중국 우한, 광저우, 상하이, 베이징 등 4개 도시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롤드컵 결승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사용된 9만1000석 규모의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롤드컵에는 한국, 중국, 유럽, 북미 등 13개 지역을 대표해 24개팀이 참가합니다.
 

10. 부부싸움 후 투신한 아내, 머리채 잡아 구한 남편
중국 산시(陕西)성에서 부부 싸움 후 홧김에 옥상에서 투신한 아내의 머리채를 남편이 잡아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믿기 힘든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5일 오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한 30대 여성이 머리채를 잡힌 채 허공에 매달려 있는 기이한 광경이 펼쳐졌다고 7일 화상보(华商报)가 전했습니다.

이들을 구조한 경찰은 당시 온 몸이 땀으로 젖은 상태에서 두 다리를 떨며 힘겹게 여성의 머리를 잡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때 매달려 있는 아내는 자신을 놔달라며 부르짖었고 남편은 제발 자신의 손을 잡으라고 간절히 요구했다고 합니다. 남편의 손이 머리카락 끝 쪽으로 점점 미끄러지고 있는 상황에 몇 초만 더 늦었어도 아내를 구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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