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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커리 시장규모 32조원 돌파

[2017-05-16, 11:14:07]

중국의 베이커리 시장 규모가 2000억 위안(32조5000억원)에 달해 말 그대로 ‘거대 파이’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계 베이커리 업체인 리치스(维益, Rich’s)는 지난 10일 2017 ‘신상품, 신소매’ 베이커리 정상회의를 열고, 유명 경제학자, 업계 CEO를 초청해 미래 베이커리 산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시대의 도래로 온라인 매장의 부상이 오프라인 매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부단히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어떻게 장악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고 신민망(新民网)은 전했다.
 
주니엔린(朱念琳) 중국 베이커리식품 및 탕제품공업협회 이사장은 “중국은 소비 업그레이드의 ‘패스트 트랙’에 올라탔으며, 소비자의 품질에 대한 욕구는 업계의 공급측면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스러워 지면서 관련 업계에서도 고급 재료로 만든 제품들을 새롭게 선보이는 추세다.

 

한편 현재 중국의 베이커리 산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양분된다. 파리바게트, 85度C 등으로 대표되는 유명 실물 매장은 브랜드 체인점 위주로 운영되며 온라인 판매는 거의 없다. 반면 21cake, Incake, 누오신(诺心) 등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매장은 실물 매장이 없다.

 

이에 대해 유명 경제학자인 우샤오보(吴晓波)는 “신생 기업이든 전통 기업이든 업계는 거대한 변화를 맞고 있다”면서 “신소매의 본질은 인터넷과 다양한 신기술의 결합, 빅데이터, 인공지능, 신에너지, 신소재 등 신기술이 모두 산업의 업그레이드 전환을 돕고 있다는데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온라인케익 브랜드의 등장이 전통 베이커리 업계의 발전 기회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분화된 베이커리 업계는 상호 조화를 통해 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즉 전통 업계는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잘 활용해 ‘자본+규모’를 ‘인터넷+구조전환’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치스 그룹의 테드 리치(Ted Rich) 수석 부사장은 “지난 1990년대 초반에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시종일관 현지화에 노력했다”면서 “중국 시장에서 쌓은 20여 년간의 경험과 성공을 다른 여러 나라에도 확산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담 또한 리치스 그룹의 현지화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라 할 수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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