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배달앱 개인정보 유출 심각...1만명에 15만원

[2018-04-23, 09:56:22]

1만 명 고객정보의 판매 가격은 단돈 800위안(14만 원)이었다.


최근 신경보(新京报) 기자의 잠입취재 결과, 배달앱, 호텔 등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손쉽게 판매되어 텔레 마케팅이나 광고에 사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시민 쉬(许) 씨는 처음으로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시킨 이후 배달앱에 등록되어 있던 본인의 주소, 연락처, 이름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곤혹을 치뤘다. 잠입취재 당시 입수한 개인정보 파일에서도 쉬 씨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다.


배달앱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이 가장 심각했다.


배달앱을 통해 한번 시키기만 해도 자신의 정보를 본인이 업로드 하는 셈이다. 텔레 마케팅 등 고객정보를 필요로하는 업체들은 배달앱 고객정보 전문 판매자를 통해 구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된 개인정보에는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한 사람 정보는 1마오도 안되는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심지어 IT업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배달앱 이용고객의 정보를 수집해 모은 뒤 텔레 마케팅 회사에 판매했으며, 배달앱의 배달기사들도 고객의 개인정보를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개인정보는 온라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 중국 메신저 큐큐(QQ)에서만 해도 어러머(饿了么),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卖), 메이퇀(美团) 등 어플에 등록된 개인정보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었다.


개인정보 판매업자는 "메이퇀은 내부 관리 시스템이 엄격하지만 음식점이나 배달기사를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다"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도시의 배달앱 이용고객의 정보가 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정보는 5000개부터 판매하며, 1만 개에 800위안"이라고 밝혔다.


최근들어 중국 배달앱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배달앱을 이용하고 있지만 속절없이 유출되는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 조치 도입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상하이 홍차오-푸동 공항철도 27일..
  3.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4.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5.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6.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7.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8.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9.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10.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경제

  1.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2.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3.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4.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5.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6. 중국, 8조 규모 중동 지하철 사업..
  7. 상하이, 저고도 공역(低空) 국유기업..
  8. 中 재정부, 2025년 재정 정책 6..
  9. 중국 전기차 선호도 미국·일본보다 ↑
  10. 징동, 중국 4대 소비금융기업 ‘지배..

사회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상하이 홍차오-푸동 공항철도 27일..
  3.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4.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5.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6.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7. 후쑤후(沪苏湖) 고속철, 26일 정식..
  8.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9. ‘2024년 바이두 검색어 연간 보고..
  10. 中 올해의 한자 ‘지(智)’ 선정…단..

문화

  1.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4.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5.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6.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7. [박물관 리터러시 ⑤] 한 해의 끝자..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3.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크리스..
  5. [상하이의 사랑법 20] 문장 안의..
  6. [Jiahui 건강칼럼] 겨울에 흔한..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의 향기..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