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다국적기업 아웃소싱 붐 퇴조하나

[2006-10-13, 04:02:08] 상하이저널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최근 몇년간 세계경제를 휩쓸어온 다국적기업들의 아웃소싱 붐이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다국적기업들의 아웃소싱 계약은 기간이 짧아지고 그 규모도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업체 '테크놀로지 파트너스 인터내셔널'(TPI) 보고서에 따르면 아웃소싱 산업은 4년만에 최악의 상황을 겪고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말까지의 수주액이 작년 동기의 819억달러에 미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아웃소싱 산업의 계약 수주 실적은 2004년 847억달러로 정점에 달했다가 지난해 819억달러로 꺽인 뒤 올해까지 포함하면 2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전세계 5천만달러 이상 아웃소싱 계약 실적을 조사한 이 보고서는 지난 7-9월 계약액이 134억달러로 올 2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계약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약간 상승했으나 지난 3개월간의 실적 약세로 올 한해 수주액은 553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60억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기업들의 단기거래 선호 움직임으로 인해 10억달러 이상의 '메가 딜' 사례는 3건에 불과할 정도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업들은 아웃소싱 업체들로부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긴 하지만 계약 기간이 짧은 것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렇다보니 아웃소싱 업체들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은 종전엔 아웃소싱 계약기간이 최대 10년에 달했으나 현재는 평균 4년으로 짧아졌다.

신문은 아웃소싱 산업의 퇴조는 비용절감을 위해 비핵심부문을 아웃소싱해온 다국적기업들이 더이상 아웃소싱할 부문이 없어졌다는 점을 시사할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흐름은 중국과 인도 등 아웃소싱 붐 수혜국 뿐만아니라 IBM, 액센츄어, 일렉트로닉 데이터 시스템 등 아웃소싱에 의존해 온 다국적 기업에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9월까지 무역흑자 작년 규모 초과 2006.10.13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의 1-9월 무역흑자 규모가 지난해 전체 흑자규모를 이미 넘어섰다고 중국 세관당국이 12일 밝혔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 中외교부, 북핵 응급시스템 운영 2006.10.13
    (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북핵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외교부 내의 관련 국.실 담당자들로 특별 응급대처 시스템을 구성, 운영하고..
  • 중, 씨티 등 6개은행에 위안화 영업 곧 인가 2006.10.13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은행들이 곧 위안화 영업을 허가받아 본격적인 중국 마케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화통신 12일자 보도..
  • 허준의 후예들, 침술로 만리장성 넘는다 2006.10.13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한국의 전통한의학 연구단체인 '호일침한의학회(회장 김광호)'가 침술로 중의학과 겨룬다. 호일침학회는 14일부터 이틀간 중국..
  • 中외환보유고 1조弗 육박..`빛좋은 개살구' 2006.10.12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조만간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지나치게 달러화에 편중된데 따른 운용수익률 저하로 `빛좋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3.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5.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6.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7.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8.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9.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10.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경제

  1.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2.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3.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4.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5.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6.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사회

  1.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6.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7.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8.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9.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3.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4.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6.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