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대만 인형극 '리틀 올드맨과 그의 친구들(Little old man and his friends)'
▲ 7월 1일 18:00
▲ 仙乐斯演艺厅
▲ 180元

붐비는 도시, 시간 속에 잊혀진듯한 작은 집, 그곳은 리틀 올드맨이 유일하게 익숙한 곳이다. 리틀 올드맨은 매일같이 집앞 계단에 앉아 희희낙낙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지만 누구하나 발걸음을 멈추고 그와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이 없다.

그러던 어느 봄날, 드디어 그는 이 작은 집을 떠나 온갖 꽃들이 만발한 공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그 곳에서는 그는 귀엽고 활발한 강아지를 만나게 되고, 드디어 친구를 얻게 된다. 하지만 그 다음날 또다시 그곳을 찾은 그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강아지가 어떤 여자애와 뛰어노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는 또다시 고독 속으로 돌아가야 할까?

이 연극은 해온  세계 각국 어린이연극 및 인형극 예술축제에서 호연을 해온 주수밍(朱曙明) 선생님의 작품으로, 30여년동안 어린이연극을 전문으로 해온 그의 경험이 고스란이 들어있는 연극이다. 습관처럼 돼버린 평범한 사물을 유머러스하게, 창조적으로,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의 연극에는 귀청을 자극하는 음악도, 화려한 대형 무대세트도, 귀여움으로 포장된 무대복도 없지만 무대위의 사물 하나하나가, 관객들을 중심으로, 전문가의 잣대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오텐잠머 클라리넷' 연주회
▲ 6월 29일 19:30
▲ 上海东方艺术中心-音乐厅
▲ 80~380元

유일무이한 '오텐잠머 클라리넷 삼중주(The Clarinotts)'는 세계 정상급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빈 필하모니 수석 연주자인 에른스트 오텐잠머와 그의 두 아들인 다니엘 오텐잠머와 안드레아스 오텐잠머로 구성, 그러나 2017년 에른스트가 세상을 뜨면서 현재는 2명으로 남았다. 다니엘은 빈 필하모니의 수석 연주자, 안드레아스는 베를린 필하모니의 수석 연주자이다.

'The Clarinotts'는 전통적인 클라리넷 독주, 4개의 클라리넷 합주 작품을 재구성하는데 능하다.
싱그러운 소리로 활기를 더해주는 클라리넷의 다양한 음색이 주는 감동은 이들의 연주회를 통해 유감없이 느낄 수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Kinky Boots)'
▲ 7월 11일~8월5일
▲ 上汽·上海文化广场
▲ 평일 80~980/ 주말 80~1080元

'킹키부츠'는 실제 사실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남자 주인공인 찰리는 영국의 한 신발가게의 아들로, 가업을 물려받은 후로 경영난에 허덕이게 된다. 이때 그는 바에서 노래를 부르는 로라를 만나게 되고, 이들을 위한 구두를 만들 생각을 하게 된다.

'킹키부츠'의 작품 소재는 매우 새롭다. 유쾌한 선율로 우정과 신념을 노래한다. 뮤지컬 속 화려하고 강렬한 빛의 복장들은 관객들을 작은 신발공장으로부터 점차 불빛으로 찬란한 무대로 이끌어오는 작용을 한다.
2012년 시카고에서 첫 공연 이후 2013년 4월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토니상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최고 뮤지컬상을 비롯해 6개 상을 받았다.

뮤지컬은 미국, 호주, 서울, 도쿄, 독일, 스위스 등에서 순회공연을 가졌으며 2016년에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된 작품이 무대에 올려져 큰 호평을 받았다.

 

 

 

러시아 청소년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7월 14일 15:00/ 19:15
▲ 上海商城剧院
▲ 80~580元

러시아 유명 청소년 발레단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품으로 중국을 찾는다. 발레의 우아함과 아름다운 경지를 보여줄 이들의 무대는 자녀들과 함께 관람하기에도 좋은 무대이다.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발레단은 창단이래 전 세계 20여개 국에서 순회공연을 가졌으며 배우들은 7세~16세의 청소년들로 구성돼있다. 이 발레단은 2007년 러시아 모스크바 청소년프로그램에서 최고 표현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비엔나에서 열린 국제문화축제에서 '호두까기' 인형으로 최고 작품 각색상을 수상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어린이발레단 '백조의 호수'
▲  7월14일~15일 15:30/19:30/10:30
▲ 大观舞台
▲ 80~580元

세계 최고의 어린이 발레단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어린이발레단이 '백조의 호수'로 중국을 찾는다. 언론들로부터 '유럽 유일무이의 비범한 발레단'으로 칭송받는 이 발레단은 러시아의 유명 발레학교에서 모집된 7~17세의 청소년들로 구성됐다. 이곳에서 배출된 발레리나는 세계 어디서든 인정을 받을 정도로 엄격한 선발조건과 훈련으로도 유명하다.

발레단은 세계 각지 순회공연뿐 아니라 세계 유명 발레단과 협연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발레단은 몬테리올과 프랑스 국제예술제에도 참가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금상 2개와 은상 1개를 수상했다.

 

 

'천공의 성(天空之城)' 애니메이션 영상음악회
▲ 7월6일/ 8월4일 19:30

▲ 凯迪拉克 上海音乐厅
▲ 80~360

애니메이션 거장 히사이시 조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세상을 현악중주와 영상의 조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일본의 작곡가이자 가수, 피아니스트인 히사이시 조는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작품에 작곡가로 참여, 애니메이션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따뜻하고 서정적이며 슬프면서도 아름답고 느리지만 선명하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만화가이다. 그의 작품 대부분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평화와 여성인권운동 등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감동적인 스토리와 따뜻한 느낌을 주며 세계 애니메이션계에서 대체불가한 지위에 있다.

이번 음악회는 상하이신잉경음악단(上海新影轻音乐团)과 함께 한다. 연주회에서는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천공의 성>, <마녀배달부 키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공주>,<벼랑 위의 포뇨> 등 9작품의 OST를 선별하여 들려줄 예정이다.
 

 

매직 피아노 & The Chopin Shorts

▲ 6월 28일 19:30 10월2일 10:00

▲ 东方艺术中心-音乐厅
▲ 80~680
오스카상 수상팀이 제작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선율과 신비한 상상 속에서 쇼팽의 음악과 만나보는 시간이다. 어린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는 이 음악회는 2010년 쇼팽 탄생 200주년을 맞아 제작됐다.

애니메이션과 배우가 함께 출연하는 3D영화 작품으로 이야기는 10세 어린이 안나가 음악의 세계를 탐구하며 그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찾게 되는 이야기다.

이번 음악회는 <쇼팽 연습곡 Op. 25、Op. 10、Op.66>, , 등을 포함한 다수의 곡들이 연주된다. 가족간의 정과 꿈을 그려내는 이번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보는 내내 3D의 황홀함과 쇼팽의 아름다운 선율 속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플로리안 소년 합창단 (Florian boys' choir) 음악회

▲ 7월 3일 19:30

▲ 上海大剧院-大剧场
▲ 50~580
오스트리아 플로리안 소년 합창단은 1071년에 창단 된, 세계에서 가장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소년 합창단 중 하나이다. 지난 10년동안 플로리안 소년 합창단의 발자국은 세계 곳곳에 남겨졌으며 대형 음악축제에도 자주 참가한다.

합창단의 단원 중 일부는 소규모 밴드를 구성해 활동하기도 하는데 주로 합창단 음악회에 출연한다. 이 소년합창단의 음반은 전통적인 오스트리아 음악, 민요, 성탄가요 등을 망라하며 유명 악단과 함께 공연한 오래전의 작품들도 있다.  

 

 

G.E.M. 덩쯔치(邓紫棋) 콘서트

▲ 8월4일~5일 19:30
▲ 上海梅赛德斯奔驰文化中心
▲ 380~1280元

상하이 출신의 홍콩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이다. 어릴때부터 음악을 시작했는데 그의 음악적 재능은 외가쪽에서 물려받았다고 한다. 그녀의 어머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외삼촌 모두 음악을 전공했기 때문이다.
2014년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홍콩 출신의 최연소 가수로 출연해 4번 1위를 차지했으며 가창력과 패션, 퍼포먼스 등으로 큰 이슈가 됐다.

 

 

 

3D 음악극 '해저 2만리'

▲ 上海喜玛拉雅中心-大观舞台
▲6월30일 15:30/19:30
▲80~380元

바다에 정체 모를 끔찍한 괴물이 나타난다. 아로낙스 교수는 하인 콩세유와 함께 이 괴물을 잡기 위해 군함에 오른다. 그런데 괴물의 정체는 인간의 놀라운 과학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잠수함이었다. 이 배의 비밀 유지를 위해 아로낙스 교수 일행은 배에 갇히고 마는데...

쥘 베른의 공상과학소설 '해저 2만리' 원작을 기반으로 새롭고 활발한 극적 요소들을 가미, 청소년 관객들의 눈높이 맞춘 작품이다.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세계 명작들 중 하나로, 어린이들에게 어려움을 헤쳐 나갈 용기와 자신감을 길러 주고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상하이서커스단 서커스 '欢乐马戏'

▲ 6월30일, 7월1일, 3일, 5일, 7~8일 10:00/14:00
▲ 上海马戏城-中剧场(静安区共和新路2266号)
▲ 90~160元
상하이서커스단의 공연은 사자, 호랑이, 곰, 말, 원숭이 등 동물들도 함께 출연해 웃음과 묘기를 동시에 선사한다. 새롭게 개편한 '즐거운 서커스(欢乐马戏)' 공연은 때로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때로는 찬탄을 자아내게 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윤가영 기자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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