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 한화로 연간 20조원에 육박하는 중국의 거대한 광고시장에 '한류'를 일으키기 위한 '한국 광고 캠페인 성공사례' 발표회가 17일과 19일 베이징대학을 비롯한 주요 대학에서 진행된다.
한국방송광고공사와 국제광고협회(IAA) 중국지부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우수한 광고기획 및 제작 능력을 중국의 광고 전공 학생들에게 홍보하고 한국 광고업계의 현지 비즈니스 진출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가브랜드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17일 오후 베이징대학에 이어 19일 오후 중국전매(傳媒)대학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2005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공익광고대상 등 한국 우수CF 상영 및 작품설명, 한국 광고캠페인 성공사례 소개, 특강 등이 진행된다.
특히 특강장면은 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 있는 신장대학 광고학과 학생들에게 실시간으로 영상 전송된다.
매년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광고시장은 지난해 영업액이 1천416억위안(약 18조원)에 달했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광고시장 규모가 0.78%로 선진국의 평균 1%에 비해 낮은 수준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제일기획, LG애드, 코래콤 등 현지법인화한 3개 사를 포함, 7개의 한국 광고회사가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