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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0대 도시 중 69곳 집값 하락

[2018-12-11, 13:48:09]

중국 100대 도시 중고주택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에 이어 12월에도 내림세를 멈추지 못했다고 11일 중신경위(中新经纬)가 보도했다.


주거자오팡데이터연구센터(诸葛找房数据研究中心)가 발표한 '100대 도시 중고주택 평균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첫주 중고주택의 평균 공시가는 1만 5136위안으로 전달 대비 0.54% 하락했으며 집값이 하락한 도시가 69개에 달했다. 올 11월 기준 100대 도시 중고주택 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한 상태다.


집값이 가장 많이 내린 도시는 후이저우(惠州)로, 1.45% 하락했다. 후이저우 집값은 지난 10월 0.15% 반짝 올랐다가  11월 1.11%, 12월 1. 45% 각각 하락했다.


후이저우는 중국 부동산시장 활황기 때 선전의 후화원(后花园)으로 불리며 상승세를 탔으나 현재는 '잠든 도시'로 변했다.

 

현지인들은 구매력이 안되고 외지인들의 투자열정은 사라진지 오래다. 한 매도인은 역세권 주택을 시가보다 평당 2000~3000위안이나 싼 가격에 공시했으나 거들떠보는 사람조차 없다고 한탄했다.


중고주택 가격 하락은 베이징, 광저우 등 1선 도시들도 예외가 아니다. 1선 도시를 포함해 대부분 도시들의 중고주택 호가(呼价)는 모두 하락한 상태이다. 1선 도시  중고주택 평균 가격은 전달 대비 0.46% 하락한 5만 7633위안이었고 2선 주요도시 평균 집값은 전달 대비 0.56% 하락한 1만 8541위안, 3~4선 도시 집값은 전달 대비 0.55% 하락한 1만 692위안이었다.


한편, 58안쥐(58安居)부동산연구원 수석 연구원은 내년 부동산시장에 대해 "1선 도시는 '가격안정 속 거래량 하락', 2선 도시 중 일부는 뚜렷한 하락세를, 대부분 도시들은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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