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CF스타' 공현주가 최근 대만 사이버상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재)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은 27일 현지인 통신원을 보낸 소식을 통해, 공현주가 현지 슈퍼모델 린즈링(林志玲)을 물리치는 예쁜 대학교 여교수'라는 메일이 인터넷에 확산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린즈링은 현지에서 신이 내린 몸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톱스타다.
이 통신원에 따르면, 메일을 열어보면 하얀 옷에 검은 치마를 단정하게 차려있는 예쁜 여자가 칠판 앞에서 강의하고 있는 사진이 첨부돼 있다. 그리고 본문에는 '출석 20%, 중간고사 20%, 기말고사 25%, 수업활동 및 리포트 제출 35%'라는 문구와 함께 현재대만국립성공대학교(國立成功大學)에서 교직 담당 중'이라며 이 여교수의 세부적인 수업 정보까지 설명이 되어 있다.
이 메일을 본 네티즌 사이에서 '진짜 대학교 여교수다'라는 의견과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뜨거운 토론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성공대학에 직접 문의전화를 거는 팬들도 생겼다고 한다.
그렇지만 사진 속의 중인공은 대만 대학교 교수가 아닌 공현주. 이 사실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한 네티즌을 통해 밝혀진 뒤 사이버에서 많은 팬들의 큰 반응을 얻어 대만 신문에까지 관련 기사가 보도됐다.
인터넷 신문인 동삼신문(東森新聞, ETToday News)은 "공현주는 '한국판 린즈링'"이라며 "대부분 네티즌들이 이렇게 예쁜 교수에게 수업을 받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공현주측은 "대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연락을 받아 알고 있다"며 "중국와 홍콩은 방문했으나 아직 대만은 가보지 못했다. 대만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현주는 중국에서 아시아 최고 스타로 꼽히는 대만 출신의 주걸륜 함께 현지 유명 브랜드 의상 CF를 동반 촬영 제의를 받았으나, 스케줄 때문에 촬영하지 못한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