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세계 최대 中 산샤댐 27일 세번째 위기 봉착

[2020-07-23, 10:40:54]

 

한 달 넘게 계속된 폭우로 중국 후베이성 이창(宜昌)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인 산샤댐(山峡)의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

 


21일 신화사(新华社)에 따르면 창장(长江) 상류로 인해 산샤댐으로의 유입량이 급격하게 증가해 17일 2020년 들어 창장 2번째 홍수가 발생했다. 이날 산샤댐으로의 유입량은 초속 5만8000㎥ 증가했고 18일 8시에는 초속 6만 1000㎥까지 증가했다. 이 최고치는 18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19일부터 조금씩 줄었다.


홍수 기간 동안 산샤댐으로 집중되는 홍수를 줄이기 위해 주변 제방을 폭파하는 등으로 물줄기를 분산시켰지만 유입량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때문에 산샤댐 수위가 빠르게 상승했고 19일 20시에 164.18미터로 산샤댐 건설 이후 최고 수위였던 163.11미터를 넘어섰다. 이는 홍수 제한 수위인 145미터를 한참 초과한 것이며 최고 수위인 175미터를 10미터 남짓 남겨두었다.

 

 


산샤그룹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19일 14시까지 산샤댐은 총 5번의 홍수를 막았고 누적 홍수 저수량만 140억㎥에 달한다.


그러나 며칠 뒤 또 한 차례 큰 홍수가 올 것으로 알려져 산샤댐의 버텨줄 지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중국 산샤그룹의 한 책임자는 23일부터 산샤댐으로 유입되는 홍수량이 급격히 증가해 27일 초속 6만㎥로 빨라질 것으로 우려했다.


당분간은 비가 계속 내릴 것에 대비해 산샤댐은 방수량을 조절할 예정이다. 현재 방수 속도는 초속 4만㎥로 유지하고 있다.


2009년 완공된 산샤댐은 높이 185m에 길이 2.3㎞, 건설비는 약 2000억위안(약 34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댐이다. 총 저수량은 393억t이며 발전기 용량이 2240만㎾에 달하는 세계 최대 수력 발전소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4. 직장 쩐내·급조집단·어쩌라고?…202..
  5.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6.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7.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8.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10.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경제

  1.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2.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3.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4.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5.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6.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7. 위챗, 최대 1만 위안 상당 ‘선물하..
  8. 中 재정부, 2025년 재정 정책 6..
  9. 상하이, 저고도 공역(低空) 국유기업..
  10. 중국, 8조 규모 중동 지하철 사업..

사회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3.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4.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5.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6.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7.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8.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9. 후쑤후(沪苏湖) 고속철, 26일 정식..
  10. 상하이 홍차오-푸동 공항철도 27일..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3.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4.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5.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6.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7.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3.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5.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