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11일, 솽스이 기간이 되면 평소에 지갑을 열지 않던 사람들도 지출이 많아지는 시기다. 특히 1인 청년 가구가 늘어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소비 트랜드에 더욱 관심이 가는 시기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인 58안쥐부동산연구소, 58동성자동차 연구소가 함께 ‘2020년 1인 청년 거주 보고서’를 공개했다.
10일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이번 연구 대상은 대도시인 1선, 新1선 도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로 전체 응답자의 73.7%가 4년제 대학을 졸업했다. 월 소득은 5000~10000위안이 가장 많았다.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이들 중 19.6%가 이미 자가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들 중 74.3%는 직장이 있는 곳에 거주지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食’에 쓰는 비용 적지 않다
1인 가구의 특성 중 하나는 전체 응답자의 63.8%가 매월 음식에 쓰는 비중이 꽤 높았다. 나머지는 주거, 미용, 일상용품 등이 일반적인 소비 패턴이었다. 매월 소비 중 주거 관련 비용이 월급의 2~30%를 차지했다. 자가 거주자의 약 37.3%는 월급의 10%를 주거비로 사용했고 47%가 월급의 2~30%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보다는 연료차 선호
의식주행(行)은 인생의 기본 생활 수요로 최근 젊은 사람들은 자동차와 주택 마련이 거의 인생의 목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조사한 1인 청년 가구 중 12.1%는 이미 자동차를 소유한 상태였고 43.9%는 자동차 구매를 희망했다.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이 개인차 소유욕이 높았다. 이미 차량을 구입한 경우에는 매달 500~1000위안을 차량 관련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었다.
선호하는 차 종류도 다양했다. 약 50.2%가 전기차보다는 연료차를 선호하고 이미 차량 구매자의 61.8%가 연료차를 구매했다. 향후 차량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 중 13.5%만이 전기차를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응답한 1인 가구 중 71.1%가 ‘솔로 탈출’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원히 ‘솔로족’을 선호하는 사람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솔로 탈출을 희망했고 35세 이하의 연령대에서 솔로 탈출에 대한 의지가 더욱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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