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테슬라, 中 현지에 데이터센터 설립…모든 데이터 국내 보관

[2021-05-26, 12:20:09]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중국 현지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26일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테슬라는 25일 오후 웨이보(微博) 공식 계정에서 “중국에 이미 데이터센터를 세웠다”며 “향후 현지에 더 많은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차량의 모든 데이터는 중국 국내에 저장되며 차량 정보 조회 플랫폼은 추후 차주에게 개방될 방침이다.

테슬라는 이어 “업계 전문가들과 ‘자동차 데이터 안전관리에 관한 약간의 규정(이하 ‘규정’)’에 대해 논의했다”며 “자동차 데이터 규범 관리는 향후 스마트카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중국 국가사이버정보사무실은 ‘규정’ 발표를 통해 개인정보 또는 중요 데이터는 법에 따라 국내에 저장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및 중요 데이터를 국외에 제공해야 할 경우, 반드시 중국 국가 사이버정보조직의 보안 평가를 거쳐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개인정보란 차량 소유주, 운전자, 승차인, 행인 등의 개인정보 및 개인 신분, 개인 행위 등을 추정할 수 있는 각종 정보를 의미한다. 중요 데이터는 군사관리구역, 국방과공 등 국가 기밀에 관한 단체, 현(县)급 이상의 당정기관 등 중요 민감 지역의 인파, 차량 흐름 데이터, 국가가 공개한 지도의 정밀도를 넘어서는 데이터, 자동차 충전망의 운행 데이터, 도로상 차량 유형, 차량 흐름 등의 데이터, 얼굴, 음성, 차량 번호판, 차량 외부 음성∙동영상 데이터, 국가네트워크정보 부서 및 국무원 관련 부서가 명시하는 국가 안전, 공공 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타 데이터 등을 포함한다.

테슬라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앞서 애플이 중국 구이저우(贵州)에 데이터저장플랫폼 ‘클라우드 구이저우’를 세운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애플과 함께 외국 기업이 중국 내에서 데이터 저장 현지화를 이룬 대표적 사례로 꼽히게 됐다.

핑안증권 분석가는 이에 대해 “자동차 산업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되는 과정에서 자동차의 안전 문제는 더 이상 도로 교통 안전에만 국한되지 않고 데이터 보안까지 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스마트카의 정보 보안 문제는 커넥티드카 발전에서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정’은 자동차 업계에 ‘사이버 보안법’을 더욱 세분화하고 전 업계의 데이터 수집 및 응용에 부합하는 레드라인과 기준을 결정한 것”이라며 “향후 스마트 커넥티드카 저변에 있는 개인 정보 데이터 보안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정보 안전과 기술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추세를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4.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5.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7.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8.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9.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10.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