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가오카오' 헤프닝, 上海 여학생 시험장 찾아 '삼만리'

[2021-06-07, 14:43:47]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高考)가 시작된 7일, 상하이에서는 시험장을 잘못 찾았다고 주장하는 여학생을 위한 경찰의 발 빠른 대처가 찬사를 자아냈다.

7일 전국 가오카오 첫날, 상하이 양푸가오지중쉐(杨浦高级中学)의 응시장 입구에서는 시험 시작 10분 전 한 여학생이 민경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학생은 "정보를 잘못 봐서 시험장을 잘못 찾아왔다"고 말했다.  

시험 시작까지는 1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 쓰핑루( 四平路) 파출소의 민경은 상황을 파악한 후 곧장 교통경찰 응시생 후송 대원인 니자후이(倪嘉辉)에게 연락했다. 니자후이는 곧장 학생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학생이 제시한 시험장으로 향했다. 긴급하게 나서는 오토바이 주위로 사람들은 "힘내라"는 응원을 외쳤다.

마침내 오토바이가 떠나자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놀라운 상황이 발생했다.  

도로교통 조사판단실이 현장에서 응시생 정보를 재차 확인하던 중 조금 전 오토바이를 타고 떠난 여학생이 시험장소를 잘못 찾은 게 아니라는 사실!      

이미 목적지까지 절반가량 온 상황에서 여학생은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니자후이와 학생이 찬찬히 수험표를 살펴본 결과, 학생이 가져온 수험표는 다음 날 시험 장소였고, 첫날 시험장소는 조금 전 떠나온 장소가 맞았던 것. 알고보니 여학생은 이날 시험 장소는 맞게 찾아 갔지만, 수험표를 잘못 들고간 것이었다.

니자후이는 여학생을 태우고 또다시 온 길을 되돌아갔다.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지역 민경에 연락해 고시장에서의 사전 준비와 교실까지 바로 직행할 수 있도록 비상통로를 열어둘 것을 요청했다. 

마침내 학생은 규정 시간 안에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6.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7.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8.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9.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10.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7.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