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올해 솽스이 ‘문자 폭탄’ 없어지나… 中 공신부 “동의없는 마케팅 문자 발송 금지”

[2021-10-28, 14:51:20]
중국 최대 쇼핑 축제 ‘솽스이(双十一, 11월 11일)’을 앞두고 중국 공신부가 전자상거래 업체의 ‘문자 폭탄’을 금지하는 규정을 내놓았다.

28일 중신경위(中新经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산업정보화부 정보통신관리국은 25일 행정지도회의에서 알리바바, 징동, 핀둬둬, 메이퇀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대상으로 ‘솽스이’ 기간 소비자의 동의 또는 요청 없이 마케팅 문자를 발송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회의는 “최근 몇 년간 ‘솽스이’ 기간이면 쏟아지는 마케팅 스팸 메시지 탓에 민원이 집중 폭발한다”며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관련 민원은 전체의 90%로 이로 인해 대량이 소비 금융 관련 스팸 정보 민원이 파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플랫폼은 가입자가 마케팅 정보 수신 항목을 암묵적으로 동의하도록 유도하고 이 같은 허점을 이용해 마케팅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는 명백한 소비자 권익 침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회의는 각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대상으로 △소매, 금융 등 관련 상품의 문자 마케팅 행위를 정비하여 소비자의 동의나 요청 없이 마케팅 문자를 발송해서는 안 되고 △관련 기초 전기통신사업자, 문자정보서비스기업은 관리 제도 및 기술 수단을 즉각 보완하며 △12321 온라인 불량, 스팸 정보 신고접수처리센터는 스팸 정보 신고 접수, 모니터링 분석 등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매년 이맘 때면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마케팅 문자 때문에 번거로웠는데 아주 잘 됐다”, “드디어 쏟아지는 문자의 늪에서 나오게 되는 것인가”, “진작 나왔어야 할 정책”이라며 환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회원 가입할 때 이미 암묵적으로 마케팅 수신 동의를 해 버려서 어쩔 수가 없다”, “벌써 마케팅 문자를 받았는데 이 규정은 언제부터 적용되는지”, “마케팅 수신 동의를 하지 않으면 회원 가입이 안 되는 플랫폼도 있다”, “업체들이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마케팅 문자를 보낼 것 같다”며 정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4. 직장 쩐내·급조집단·어쩌라고?…202..
  5.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6.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7.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8.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10.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경제

  1.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2.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3.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4.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5.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6. 위챗, 최대 1만 위안 상당 ‘선물하..
  7.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8. 中 재정부, 2025년 재정 정책 6..
  9. 상하이, 저고도 공역(低空) 국유기업..
  10. 중국, 8조 규모 중동 지하철 사업..

사회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3.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4.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5.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6.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7.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8.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9. 후쑤후(沪苏湖) 고속철, 26일 정식..
  10. 상하이 홍차오-푸동 공항철도 27일..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3.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4.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5.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6.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7.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3.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5.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