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마오타이, 멍니우와 손잡고 ‘마오타이맛’ 아이스크림 출시

[2022-05-20, 16:38:14]
콧대 높았던 중국의 대표 바이주 마오타이(茅台)가 친숙한 이미지로 변하고 있다. 얼마 전 i마오타이라는 어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해 고객들이 좀 더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이번에는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화제다.

19일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i마오타이 디지털 플랫폼 정식 오픈 행사 현장에 전국 최초의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팝업스토어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아이스크림은 유제품 기업 멍니우와 함께 개발한 상품으로 앞으로 전국적으로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전문점을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1호점은 마오타이 국제호텔 로비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출시한 맛은 오리지널 마오타이와 바닐라 마오타이 두 종류로 가격은 39위안(약 7300원)으로 저렴하진 않다.

사실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은 지난 2019년 역시 멍니우와 함께 개발한 바 있다. 당시에는 마오타이 오리지널, 펑상형, 칭상형, 농상형, 화이트와인 등 다양한 맛이 있었다. 외관은 마오타이 병과 비슷했고 가격은 38위안으로 당시 물가 기준으로 상당히 높은 가격이었다.

마오타이가 또 다시 아이스크림을 출시한 것은 i마오타이의 정식 오픈을 자축하는 의미로 보인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좀 더 편리하게 마오타이를 구매할 수 있도록 개발된 i마오타이 앱이 오히려 경쟁을 과열시킨다는 평가가 있다.

5월 18일 i마오타이에서 구매 가능한 마오타이는 2만 3249병이었는데 참여 인원은 740만 7330명으로 단순 계산으로도 당첨률이 0.31%에 불과하다. 거의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수준으로 일각에서는 신주 청약보다 어렵다고 말할 정도다.

i마오타이는 19일 1.2.0버전 업데이트를 마치고 한달 정도의 ‘시운영’ 기간을 마친 뒤 정식 오픈한 상태다.  앱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비천53도 100ml, 비천43도 500ml, 구이저우마오타이 43도 500ml, 마오타이 왕자주 53도 500ml, 마오타이 귀빈주(보라) 53도 500ml 5종류다. 가격은 각각 399위안, 1099위안, 1099위안, 338위안과 218위안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다.

이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i마오타이 업데이트 후 첫 선을 보인 100ml 버전으로 작은 용량에 병 중앙에는 마오타이 새로운 캐릭터가 새겨져 있다. 모두가 기다리는 500ml을 온라인 출시하기 전 100ml 버전으로 테스트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다들 500ml 출시를 기대하는 중이다. 현재 비천53도는 시중에서 2700~2900위안정도로 판매되고 있다.

i마오타이는 한 달간의 베타테스트 기간 중 가입자수가 1146만 명을 돌파했다. 오픈 첫 날 애플의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19일만에 가입자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미 구매하거나 구매 예약에 참여한 인원은 2억 명에 달한다. 매일 평균 예약자는 712만 명, 하루 평균 매출은 11억 8800만 위안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 분기당 i마오타이에서 77만 명의 마오타이를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이 재미있다. “이 아이스크림 먹고 운전해도 되나요?”, “아이스크림 몇 도에요?”, “이 아이스크림 먹고 운전하면 음주운전 될 듯”이라는 반응과 함께 “은은한 마오타이 향이 도는 아이스크림이라니…너무 먹고 싶다”라며 기대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4. 직장 쩐내·급조집단·어쩌라고?…202..
  5.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6.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7.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8.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10.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경제

  1.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2.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3.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4.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5.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6. 위챗, 최대 1만 위안 상당 ‘선물하..
  7.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8. 中 재정부, 2025년 재정 정책 6..
  9. 상하이, 저고도 공역(低空) 국유기업..
  10. 중국, 8조 규모 중동 지하철 사업..

사회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3.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4.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5.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6.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7.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8.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9. 후쑤후(沪苏湖) 고속철, 26일 정식..
  10. 상하이 홍차오-푸동 공항철도 27일..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3.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4.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5.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6.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7.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3.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5.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