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산 ‘온수팩’ 유럽에서 ‘겨울철 신기방기’로 주문 폭주

[2022-09-30, 22:11:29]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중국산 전기 장판에 이어 온수팩의 주문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가을로 접어들어 날씨가 서늘해 지면서 유럽의 ‘겨울 나기’가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인들이 중국산 난방 기기를 대량 구매하고 있다고 시대주보(时代周报)는 27일 전했다.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에만 EU 27개국의 중국 전기장판 수입량은 129만 개로 전월 대비 150%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유럽연합(EU)에 수출되는 난방기 추가 주문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중국인들이 애용하는 온수팩이 전기장판의 뒤를 이어 유럽의 '겨울철 신기(神器)'로 부상하고 있다. 전원 플러그와 재질 면에서 유럽 현지화가 필요한 전기 장판에 비해 온수팩은 전기 사용 없이 저렴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이어서 현재 유럽인들의 요구에 완벽하게 부합한다는 평가다.

이우에서 전통 온수팩 '상하이융쯔(上海永字)' 공장을 운영하는 뤄(骆)씨는 "올해 유럽 수출 주문량이 거의 두 배로 늘었다"면서 "예년 최대 고객은 90만 건 정도 주문했는데 올해는 200만 건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뤄씨는 “올해 해외주문량이 크게 늘었다”면서 “해외 고객들은 이미 3월부터 단체 주문을 시작해 7,8월까지 주문량이 폭주했다”고 전했다. 온수팩은 대,중,소의 3종류로 750ml~2000ml까지 있는데, 외국인들은 최대 크기인 2000ml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유럽의 아마존닷컴에서 인기있는 온수팩 가격은 기본적으로 8~20유로(약 1만1000원~2만7500원)다. 한 벨기에 사용자는 "이번 겨울,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전했고, 한 영국인은 "영국 의회의 독주로 석탄 가격이 일주일 만에 20% 올랐는데, 지금 온수팩을 두 개 샀으니 다행"이라고 푸념했다.

유럽은 고위도 지역으로 겨울 난방의 중요한 자원인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배가 넘고, 무연탄 가격도 3배, 전기요금은 지난해보다 12배나 올랐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6.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7.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8.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9.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7.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