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징동닷컴, 임원 급여 10~20% 삭감 vs 일반직원 복지 확대

[2022-11-25, 08:01:52]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징동닷컴(JD.com)이 고위직 임원의 급여는 삭감하고, 일반 직원의 복지는 늘리는 '일승일강(一升一降 )’ 조치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고위직 임원의 급여는 10~20% 차등 삭감하는 반면 일반 직원의 주택보장, 자녀 구제비 등의 복지 혜택에 거액을 투입할 방침이다.

22일 제일재경(第一财经)의 보도에 따르면, 류창동(刘强东) 징동닷컴 설립자 겸 CEO는 22일 전 직원에게 발송한 이메일에서 이같은 정보를 발표했다.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징동은 직원 처우 개선 측면에서 외주 직원을 차츰 더방(德邦) 직원으로 전환해 외주 직원도 정규직이 누리는 ‘5험1금(五险一金: 양로보험·의료보험·실업보험·공상보험·출산보험 및 장기주택기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100억 위안(약1조8900억원)을 들여 더방 직원을 포함한 그룹의 모든 직원을 위한 '주택보장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10년간 수백억 위안을 누적 투입해 전 직원에게 주택 구입을 위한 무이자 대출을 제공할 방침이다.

류 CEO는 개인이 1억 위안을 추가로 기부하고, 그룹 및 각 사업 그룹도 일정 비율의 현금을 제공해 '직원 자녀 보조 기금'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임원들은 일반 직원의 복리후생을 개선하고 회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 1월 1일부터 징동그룹 임원의 급여를 10~20% 차등 감소한다. 직급이 높을수록 감소폭은 높아진다.

징동은 올해 7월 징둥물류를 통해 더방홀딩스의 지분 50% 이상을 인수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에 따라 더방물류는 징둥그룹에 정식 편입됐다. 더방물류가 가세함에 따라 징둥그룹의 직원 수는 54만 명을 넘어서며, 이 중 대다수가 물류 일선 직원이다.

16일 후룬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후룬 자선순위’에 따르면 류창동은 지난 1년간 149억 위안을 기부해 처음으로 '중국 최고의 자선가'로 등극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루이싱 커피, 3분기 900억 흑자 전환 성공 hot 2022.11.25
    루이싱 커피, 3분기 900억 흑자 전환 성공 설립 5년만에 루이싱커피(瑞幸咖啡)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22일 중국 본토 커피 브랜드인 루..
  • 中 31개省 평균 임금 발표…베이징·상하이 비민영.. hot 2022.11.24
    중국 전국 31개 성(省) 취업 인구의 평균 임금이 해마다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도시와 읍 비..
  • 中 본토 2641+26242…상하이 15+53 hot 2022.11.23
    中 본토 2641+26242…상하이 15+53 연일 2만 명 대를 유지하던 중국 본토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이제는 3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전국적으로 기하..
  • 상하이시 진입 인원에 대한 방역 조치 강화! hot 2022.11.23
    상하이 진입 인원에 대한 방역 조치가 한층 더 강화된다. 22일 상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상하이로 돌아오는 인원의 건강 관리를 강화하고, 많은 사람들의 생명..
  • 中 세계 최초 플라잉카 개발 hot 2022.11.23
    中 세계 최초 플라잉카 개발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카(Flying Car)가 중국 연구진들에 의해서 개발되었다. 19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6.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7.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8.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9.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