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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호 국산 항공기 C919, 동방항공에 첫 인도

[2022-12-09, 13:42:35]

중국의 첫 국산 항공기인 C919가 9일 첫 고객사인 동방항공에 성공적으로 인도되었다고 신화사(新华社)가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국산 항공기의 성공적인 첫 비행에 감격하며 자체적으로 항공기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 것에 흥분했다.


C919의 제조사인 중국 상용 비행 유한책임회사(COMAC)은 동방항공에 첫 C919 기종 고객이 된 의미로 기념키를 선물하고 항공기 판매증을 전달했다. 민항 화동지역 관리국은 동방항공에 국적 등록증, AC증, station licence등을 발부했다. C919의 설계 연구원, 마케팅 운영팀과 전문가들이 함께 동행해 C919 항공기의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홍차오까지의 ‘첫 비행’을 지켜보았다. 이 항공편의 이름은 MU919로 결정되었다.


동방항공은 3명의 기장을 파견해 첫 비행을 수행하도록 했다. 동방항공 C919 비행팀 상펑(尚峰)부사장은 “C919는 조작성, 반응성, 민감성 모두 뛰어나 앞으로 가장 비행하고 싶은 기종이 될 것”이라며 극찬했다.


첫 C919 기종은 총 164석의 대형 항공기로 좌석 간격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이코노미 고객이라도 넓은 좌석 간격으로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런 항공기가 만들어지기까지 C919는 중국 항공사에서 수집한 1만 건이 넘는 개선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C919는 100시간 이상의 검증 시범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상하이, 베이징, 시안, 쿤밍, 광저우, 청두, 란저우, 하이커우, 우한, 난창, 지난 등의 공항을 비행하면서 유지 보수 능력, 안전성 등에 대한 검증을 받는다.


현재 계획으로는 내년 봄에는 민항국의 기준을 통과해 실제로 고객을 태우고 비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남은 4대도 차례대로 동방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며 동방항공 측은 C919 비행을 담당한 24인의 파일럿으로 구성된 ‘비행팀’을 구축한 상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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