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모건스탠리·노무라 등 내년 中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2022-12-22, 08:13:51]
사진: 중신사(中新社)
사진: 중신사(中新社)
최근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급격히 완화하자 다수 외국계 기관이 내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20일 재신망(财新网)은 최근 모건스탠리, UBS, 노무라 등이 오는 2023년 중국 경제가 강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GDP 성장률 기대치를 낙관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11일, 이달 7일 두 차례에 걸쳐 대폭 완화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방 정부는 대규모 봉쇄 조치를 전면 취소하고 오프라인 매장, 비즈니스 활동을 재개하고 타 지역 이동 시 의무로 제시해야 했던 코로나19 핵산검사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타 국가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의 이번 감염세가 오는 2023년 춘절 기간 정점을 찍은 뒤 3월 말부터 2022년 6~7월 수준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전망한 2023년 5월 또는 6월보다 3개월 앞당겨진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인구 유동이 빨라진다는 것은 2023년 2분기 초부터 중국 경제 성장이 더 강하게 반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내년 중국 GDP 성장률을 당초 5%에서 5.4%로 상향 조정했다.

왕타오(汪涛) UBS 수석 중국경제학자도 기존 예상 시기보다 더욱 빠른 방역 완화로 내년 중국의 GDP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인 4.5%에서 4.9%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10월과 11월 경제 성장세가 부진하고 12월 현재 경제 활동이 저조하다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2022년 4분기 성장률은 전년도 동기 대비 2%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유행 정점이 지나면 경제 활동은 2023년 초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내년 1분기 성장률은 2022년 4분기의 약세를 상쇄시키기에 충분하지 않기에 전년도 동기 대비 1.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분기에는 경기 회복과 낮은 기저에 힘입어 성장률이 6.9%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왕타오는 전망했다.

노무라도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존 4%에서 4.8%까지 올렸다. 다만, 전면 개방에 따른 경기 회복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노무라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춘절 연휴 전후의 인구 이동으로 전무후무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년간 중국은 대규모 자원을 투입해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정책(动态清零政策)’을 유지해왔으나 이번 대유행에 대한 대비는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노무라는 평가했다. 

노무라는 “방역 정책 완화는 2023년 경제 성장 회복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피할 수 없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지만 전면 개방의 길은 고통스럽고 험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4.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5.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8.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9.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5.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6.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7.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8.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9.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10.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사회

  1.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2.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9.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