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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살 소년, 울트라맨 카드 팔아 코로나 걸린 엄마 위해 해열제 구입

[2023-01-03, 14:37:12]
코로나19로 고열에 시달리는 엄마를 보자 마음이 아팠던 6살 남자 아이가 1년동안 애지중지 모아온 울트라맨 카드를 팔아 해열제를 사 온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소후망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꾸이저우에 사는 6살 남아의 '기특한'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달 27일 코로나19에 걸린 A씨는 체온이 39를 웃도는 고열에 시달렸다. A씨의 남편이 약국 여러 곳을 다녔지만 해열제를 구하지 못했다. 

침대에 누워 괴로워하는 엄마를 본 6살 아들은 유치원 같은 반 친구네 집에 해열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친구는 평소 프리미엄 울트라맨 카드를 갖고 싶어했던 사실이 떠오른 아들은 바지 주머니에 본인의 애장품인 울트라맨 카드를 넣고 집을 나섰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친구를 찾아가 해열제 3병과 울트라맨 카드를 교환했다.

집에 돌아온 아들은 해열제를 엄마 손에 건넸고, A씨와 남편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약이 어디서 났느냐?”고 묻자, 아이는 사실대로 털어놨다.

순간 엄마의 눈에는 감동의 눈물이 어렸다. 하지만 해열제 3병을 모두 받을 수 없었던 엄마는 아들 친구의 엄마에게 자초지종을 알린 뒤 해열제 2병을 돌려 주었다.

이같은 해프닝을 알게 된 친구의 엄마는 6살 아이의 행동이 너무 기특해 소셜미디어(SNS)에 해당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1년동안 모은 울트라맨 카드 특별판은 어른에게는 집 한 채에 견줄 만큼 소중한 것”, “아이의 행동이 너무 사랑스럽고, 감동스럽다”, “남은 해열제를 돌려준 부모의 행동도 훌륭하다”는 등의 칭찬 댓글들이 이어졌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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