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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심리 현상들

[2023-01-07, 00:25:38] 상하이저널
심리학을 처음 공부하게 되면 다들 놀라게 된다. 우리는 흔히 ‘심리학’은 사람들의 마음을 읽거나 심리상담 등을 해주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생리학과 생물학에 더 가깝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심리학을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실제로 우리의 생활 속에서 우리도 모르게 겪는 심리현상들이 아주 많다. 
 

듣고 싶은 말만 들린다
칵테일 파티 효과

파티, 콘서트장 등 사람들이 많고 시끄러운 공간에 있으면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대화, 또는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는 아주 잘 들린다. 이게 바로 칵테일 파티 효과이다. 시끄러운 잡음과 소음이 있음에도 내가 포함된 대화나 대화하는 사람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왜 생각만해도 싫지?
가르시아 효과

특정 맛이나 냄새(향)에 대한 혐오로, 영문으로 Garcia Effect 또는 Taste Aversion으로 불린다. 보통 이전에 나타났던 어느 반응 때문에 싫어하고, 그 향이나 맛, 음식 등을 기피하게 된다. 예를 들어 평점이 매우 낮은 식당에서 해산물을 먹고 너무 비려서 구토를 했다면 그 다음부턴 어느 음식점에 가던 해산물을 기피하게 된다. 

아빠가 입덧까지?
꾸바드 증후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남편이 대신 입덧을 한다는 글을 올려 작은 화젯거리가 된 적이 있다. 입덧은 임산부가 하는 건데 남편이 어떻게 대신 한다는 걸까? 바로 꾸바드 증후군이다. 입덧뿐 아니라 심리적 변화, 그리고 체중 감소와 증가 등이 포함되며 아내가 임신했을 때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는게 바로 꾸바드(혹은 쿠바드) 증후군이다. 대중매체에도 몇 번 알려졌는데, 정형돈, 제이슨 등 유명 연예인들이 아내를 대신해서 이런 입덧과 같은 증상을 느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심리적 안정 
일기쓰기 효과

이처럼 우리의 일상 속에 신기하고 익숙한 심리현상들이 가득하다. 심리현상은 아니지만 일기를 쓰는 행동도 심리적 안정 그리고 심리치료 효과가 존재한다.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나 생각을 적어나가는 과정에서 안정감이 오고, 타인에게 털어놓는 것 같은 기분을 준다고 한다. 새해를 맞아 갖고 있는 스트레스를 일기쓰기를 통해 해소하는 도 좋을 같다.

학생기자 정새연(SMIC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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