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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위드코로나 시대 면역력이 답!

[2023-01-02, 15:32:07] 상하이저널
Dr.SP 황동욱박사의 예방 의학 이야기 27

요즈음 위드코로나로 인해 면역력이 가장 큰 이슈이다. 환경이 변하면 생존하기 어렵다. 변한 환경에 잘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적자생존이다. 우리 주변에 살아있는 모든 것은 나름대로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적자다. 적자는 해로운 미생물이나 유해 물질이 인체에 침입하여 병을 일으키기 쉬운 환경에도 잘 적응하는 것이다.

오랜 세월 동안 인류는 감염병에 시달려 왔다. 예방접종과 항생제의 발달로 세균감염은 크게 줄어들었다. 항생제로 죽는 세균과 달리 바이러스는 세포 내에서 자라기 때문에 세포나 사람을 죽이지 않고 바이러스만 죽이는 항바이러스제를 만들기 어렵다.

특히 새로 유행하는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잘 일으키기 때문에 백신을 개발하기도 어렵다. 이런 이유로 바이러스를 없애는 치료나 돌연변이가 잘 생기는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은 어렵다. 적자생존의 적자가 되려면 면역력이 강해야 한다.

선천면역 

선천면역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면역이다. 감염되었던 경험이 없어도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미생물이 침입하면 즉각적인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사람에게는 없지만 바이러스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구조물이 있고, 세균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구조물도 있다. 이런 구조물은 특별한 패턴을 이루고 있다. 

선천면역은 이런 특별한 패턴을 만나면 바로 반응하여 침입자를 없앤다. 선천면역은 백혈구 중 과립구인 중성구, 호염기구, 호산구와 이외에도 대식세포로 변하는 단핵구와 자연살해세포(NK세포)와 비만세포가 담당한다. 그리고 보체와 사이토킨이라는 단백질이 선천면역 물질로도 후천면역 물질로도 작용한다. 이외에도 피부나 점막 그리고 각종 분비물과 장내 세균 등이 선천적인 면역 장벽이 된다.

후천면역

선천면역으로 제거되지 않은 미생물이나 침입자는 후천면역으로 제거된다. 후천면역은 자기 몸의 조직이 아닌 이물질인 항원이 몸으로 들어오면 이를 인식하고 항체를 만들어 없애게 되는 면역이다. 

일차반응은 처음 들어온 항원에 대한 반응이다. 항체가 만들어지는 데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병을 앓는 기간이며 이후 항원을 기억하게 된다. 이차반응은 같은 항원이 다시 들어왔을 때 생기는 반응이다. 기억하는 세포가 바로 증식하여 처음보다 훨씬 빠르게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항원이 바로 제거되어 병이 되지 않거나 가볍게 앓게 된다. 

후천면역은 주로 림프구와 수지상세포가 담당한다. 보체와 사이토킨은 후천면역으로도 작용한다. 예방접종 약인 백신은 후천면역을 이용하는 것이다. 
  
체력이 강하면 면역력도 ‘강’

이러한 면역은 서로 협동하고 경쟁하면서 작용한다. 보통 체력이 강하면 면역력도 강하다. 체력을 키우는 것이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이 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은 잘 먹게 되면서 예전 사람보다 건강해졌다. 그러나 육체적 활동 부족으로, 심한 스트레스로, 건강하지 못한 먹거리로 체격은 좋아졌지만 체력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많다. 

육체활동 부족, 스트레스로 면역력 ‘약'

육체적 활동 부족으로 중심체온이 떨어지고 생리활성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졌다. 심한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과흥분하여 만성 염증이 잘 생기고 후천면역이라고도 하는 적응면역력이 약해졌다. 먹거리의 질 저하와 각종 첨가물이 들어 있는 음식 많이 먹게 되면서 면역계의 과부하로 면역력이 문란해졌다. 아토피, 류머티즘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많아졌다.
건강식으로 알맞게 잘 먹고, 육체 활동을 늘리고, 충분히 쉬고 잘 자는 것이 체력과 면역력을 키우는, 적자가 되는 길이다. ‘with 코로나 시대’ 면역력이 답이다.

 

 

 
황동욱 의학박사(Dr.Shanghai Peace CEO)
-(현)구베이 PEACE클리닉 한국부 대표원장, 푸동 루자주이 LANHAI 그룹 국제 메디컬 센터 국제부 센터장 겸 중서의결합 불면심리학과 대표원장, 중화중의학학회 외치(피부병)학회 위원, 상하이 청년의사침구학회 위원, 중국 침구학회 정회원
-상하이중의약대학 부속 약양중서의결합병원 침구과 박사(불면증 심리학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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