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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회복자, ‘미 감염자’간에 교차 감염 될까?

[2023-01-19, 10:42:23]

올해 춘절은  새해가 되고 3주 만에 맞이하게 되었다. 거의 전 국민이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궁금증에 대해서 16일 우한시 중심 병원 호흡과 위중증 의학과 주산(朱珊) 부주임의 설명을 18일 장춘만보(张春晚报)가 풀어냈다.


이미 코로나에 걸린 뒤 회복한 사람이 고향이 돌아갈 경우 재감염 될 위험성이 있는지다. 주 부주임은 “현재 중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BA5.2와 BF.7지만 두 바이러스 간에 큰 차이는 없다”라며 “증상의 차이는 개인 신체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인들 대부분이 ‘북중남경(北重南轻)’이라고 말하는 것은 과학적인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 말의 뜻은 북부지역 사람들의 코로나19 감염 증세가 남부지역보다 강하게 나타난다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나 따듯한 날씨가 건강 회복에 더 도움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에 걸리게 되면 체내에 항체가 생성되고 기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일정한 교차 보호력을 갖게 된다. 이론적으로는 이 기간이 3개월~6개월이다. 따라서 춘절 기간의 인구 이동은 안전한 편이고 단기적으로 2차 감염이 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


코로나에서 회복된 후 가족들을 감염시킬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부분이다. 자신은 이미 코로나에 걸려서 완치된 상태고, 고향의 가족들은 아직 감염된 적이없는데 고향에서 함께 지내고 니엔예판(年夜饭) 등을 먹다가 가족들이 감염될지를 우려하는 것이다.


주 부주임은 먼저 자신이 진짜로 회복한 것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발열, 인후통, 전신 근육통 등의 코로나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이 완화되고 체온은 최소 3일 동안 정상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이틀 연속 PCR 검사에서는 음성, 사흘 연속 신속 항원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한다. 이런 경우 감염력이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고향을 방문해도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증상이 남아있고, 검사 결과도 이상한 경우 외출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춘절 여행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아직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면 최대한 자가용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스크, 손 소독제, 신속 항원 키트와 상비약을 준비해야 한다.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N95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타인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한다.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은 개인 건강 평가를 철저히 한 뒤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경우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한다. 교대로 운전할 사람이 없다면 자가용보다는 비행기와 기차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하자. 단기적으로 재감염 가능성은 적지만 여행 중 개인위생은 철저히 해야 한다. 겨울철은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리기 때문에 다른 질병에 걸릴 수 있는 만큼 주의를 요한다.


주 부주임은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중 고 연령자가 있는 경우 가족이 모이기 전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랫동안 인류와 함께 공존했는데 아직까지 감염되지 않았다면 백신 접종의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산소 포화도 검사기, 신속 항원 키트, 해열제 등을 미리미리 구비해 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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