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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열풍, 중국도 AI상업화 가속화

[2023-02-10, 08:26:36] 상하이저널
<사진 출처: 재신망(财新网)>
<사진 출처: 재신망(财新网)>
최근 글로벌 화제가 되고 있는 'ChatGPT' 챗로봇, 이로 인해 AIGC(인공지능 콘텐츠 생성) 분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4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텐위 디지털테크(天娱数科), 인사이그룹(因赛集团) 등 중국 상장사들이 ChatGPT 관련 기술을 자사 내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도 AIGC는 시장 잠재력이 커 상업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전했다.  

지난 3일 UBS그룹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ChatGPT 사용자는 일평균 1300만에 달해 한달 새 두 배가 증가했다. 2023년 1월말 현재 ChatGPT 사용자는 1억을 돌파했다. ChatGPT는 채팅 기능 이외 작문, 검색 엔진,코딩도 가능해 학습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가 되고 있다. 

ChatGPT의 인기 상승과 더불어 중국 A주 시장에서의 AIGC 개념주도 대폭 상승했다. 2월 3일 증시 마감 기준, 한왕은 5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텐위 디지털테크 등 회사 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차이통증권(财通证券)은 ChatGPT가 해시 레이트(Hash Rate), 데이터 라벨링, 자연어 처리(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 등 분야의 수요도 이끌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바이두(百度), 텐센트(腾讯), 알리바바(阿里巴巴), 콰이소우(快手), 바이트댄스(字节跳动), 넷이즈(网易) 등 중국의 인터넷 대기업들도 대거 AIGC 영역에 큰 힘을 쏟고 있다. 프리 트레인드 모델 기술력을 내세워 AI 콘텐츠 생성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커다쉰페이(科大讯飞), TRS(拓尔思) 등 A주 기업은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 데이터 세트 분야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ChatGPT의 인기에 힘입어 소비 인터넷 대상의 상장회사들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 텐위 디지털테크 자회사의 가상 인간에는 이미 ChatGPT 등 모델을 접목했고, 전자상거래 라이브방송, 가상 쇼호스트 등 콘텍스트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텐센트연구원(腾讯研究院)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AIGC는 중국 국내 소비인터넷 영역에서 점차 주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작문보조, AI회화, 대화로봇, 디지털 휴먼 등 히트 앱이 출현해 방송매체,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영화드라마 등 영역에서의 콘텐츠 수요를 받쳐주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가트너(Gatner)는 "2025년까지 AIGC가 생성한 테이터가 모든 데이터의 10%를 차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와 베이징 지커훠반(極客夥伴) 과기 산하 IT전문 뉴스 량즈웨이(量子位)는 "2030년 AIGC 시장 규모가 조 단위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궈성증권(国盛证券)은 "AIGC는 AI기술의 현금화 능력을 향상시키고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어 그 상업화 속도는 예상을 초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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