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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속이 편해야 만사가 편하다

[2023-02-20, 10:45:19] 상하이저널
 
자극적이며 맵고 짜고 튀긴 음식들, 서구화 된 음식과 패스트 푸드,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바쁜 일상에 빠른 식사속도 등으로 위장은 몸살을 앓고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인구당 위암 대장암 발병율이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다. 악성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고 평소에 소화 불량, 복부 팽만감 더부룩함, 매스꺼움, 속쓰림, 위산 역류 등 증상이 지속되면 생활이 불편하고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며 우울감까지 동반할 수도 있다. 

자가 진단 테스트
-일주일에 3일 이상 변을 보지 못한다. 
-변을 보기 위해 변기에 20분 이상 앉아 있다. 
-변을 봐도 시원한 느낌이 없다. 
-설사 또는 무른 변을 하루 3번 이상 본다. 
-대변 색깔이 검거나 선홍색이다.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온다. 
-식사를 하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배가 불편하고 복통이 자주 있다. 
-비만이다. 
-패스트 푸드 또는 야식을 주 3회 이상 먹는다. 
-채소보다 고기를 좋아하고 달고 짠 음식을 좋아한다. 
-일주일에 한번도 땀을 흘릴 만큼 운동하지 않는다. 
-흡연자이다. 
-만성 피로감, 무기력, 입맛이 없다. 
-해당 사항이 3개 이상이면 주의, 위험이고 7개 이상이면 진료가 필요하다. 

헬리코박터, 혈액, 대변 및 내시경 검사

한국은 40대 이상 위 내시경이 2년마다 무료로 가능하고 대장 내시경 검사가 번거롭고 힘들다면 간단히 대변 잠혈 검사라도 매년 실시하여 대장암 위험도 체크와 가족력 확인 후 필요시 대장내시경을 실시한다. 간단히 혈액으로도 가능한 종양 표지자 검사와 헬리코박터 호기 검사를 통해서 모니터링과 감염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헬리코박터는 위암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활동성 위염, 위궤양, 위선암, 위림프종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균이 필요할 수 있다. 

과민성 장 증후군, 장 누수 증후군, 위산 저하, 기능성 위장장애

검사라는 검사를 다 했는데도 이상소견이 없지만 여전히 속이 불편하고 더부룩하고 소화도 잘 안되고 식욕도 떨어지고 심한 경우 체중 저하까지 오며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병원을 방문해도 위산 억제제, 점막 보호제, 위장관 운동제 등만 처방해 줄 뿐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 위산 저하로도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필요시 위산 챌린지 검사나 간접적으로 위산 분비를 평가할 수 있는 검사 등이 도움이 되고 음식 불내성 검사 등으로 자신의 몸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며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특히 한국은 항생제 처방이 세계 1위라는 불명예 기록도 있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가져오고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 스트레스로 인하여 자율신경 실조로 위장에 긴장과 마비 경련 등을 일으키게 된다

속이 편해지는 습관

규칙적 시간에 포만감 없는 소식으로 세 끼를 꼭꼭 씹어 먹는다. 너무 짜거나 탄 고기나 생선, 훈제 음식은 절제하고, 포도주 한잔 정도로 절주하고 금연한다. 적색 육류와 패스트 푸드 등은 발암 물질을 발생시키므로 적당히 섭취한다. 섬유소가 많은 채소, 제철 과일, 그릭 요거트 등이 도움이 된다. 특히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이나 여성분들은 근력이 부족해 위장 운동이 활발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약보다 근력 운동과 코어 운동을 한다면 어떠한 약보다도 더 좋은 효과를 볼 것이다. 

너무 과민 예민한 사람은 음식을 먹기 두려운 경우가 있는데 근본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고 운동을 하고 숙면을 취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올리고당이 많은 우엉 양파 콩 등도 많이 섭취하여 잘 먹고 잘 배출하고 잘 흡수하여 속이 편하다면 만사형통 할 것이다. 

 

김승환 원장(델타 클리닉 국제병원 구베이원)
가정통합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가정의학과(全科) 진료범위 
(소아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외과, 부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과 등)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 모든 연령의 
1차 진료 및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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