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빵 속 날카로운 커터칼 조각… 식품위생 ‘빨간불’

[2023-02-20, 12:54:15]

 

한 중국 여성이 ‘타오리빵(桃李面包)’을 먹다가 2cm 길이의 녹슨 커터칼 조각날이 나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일 홍성신문(红星新闻)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소개하며, 랴오닝 안산(鞍山)의 한 여성이 모 가게에서 구입한 타오리빵 안에서 2cm의 날카로운 칼날이 나왔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 직원에게 연락하자 상대방은 “제조에는 문제가 없으며, 보상안을 제시하겠다”면서 “앞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면 먼저 시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은 업체의 보상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칼날이 녹슬어 빵에 검은 자국을 남겼다"면서 "보상을 바라지 않으며, 제3자 감정을 의뢰해 감정 결과가 나오면 소비자들에게 그 내용을 알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업체 측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먼저 이번 사태에 사과를 드린다”면서 “하지만 공정 단계에서 금속 칼날이 들어갈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모든 제품은 반드시 금속 검사기를 거쳐 출고된다”고 밝혔다.

 

이어 “상급 시장 관리감독부서 및 언론을 초청해 회사의 생산 단계를 감독, 검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를 신속히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성이 구입한 빵은 A주 상장사인 타오리미엔바오(桃李面包)로 전신(前身)은 선양시타오리식품유한회사다. 지난 1997년 1월 설립됐다. 주로 빵, 케이크, 월병을 생산하며, 주요 생산품인 빵과 과자에 사용되는 ‘타오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37개 자회사가 있으며 전국 26만 개 이상의 소매점을 설립, 융후이(永辉), 화룬완자(华润万家), 까르푸, 월마트, 다룬파 등과 유명 대형 마트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6.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7.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8.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9.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7.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