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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소아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2023-03-13, 13:21:36] 상하이저널

작년 12월 중국의 위드코로나를 시작으로 상하이에 계신 많은 분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되고 대증요법으로 자가 치유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3월에 A형 독감이 대유행 중에 있다. 보통 독감은 12월-2월 사이 유행하는데 그동안 고집하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우리 면역계와 생태계가 교란되어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 회사 등에서 면역력인 약한 소아 청소년 기저질환자 과로자 노약자 등에게 독감이 늘어나고 있다.   

A 형 독감 의심 증상

A형 독감은 갑자기 고열이 발생하거나 해열제 복용 후에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고 오한, 몸살, 인후통, 두통, 피로감, 식욕 저하 등 전신 증상이 있을 시 강하게 의심이 된다. 보호자 분들은 평소 감기랑 증상이 다르고 아이가 많이 쳐지고 힘들어하고 해열이 잘 안된다고 하면서 내원 후 독감으로 진단되는데 A형 독감은 전염력이 강하여 가족에게 릴레이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특히 형제와 엄마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 치료

소아들은 성분명이 오셀타미비르라는 타미플루 항바이러스제 경구약을 5일간 꾸준히 복용해야 내성이 안 생기고 치료가 잘 되며 12세 이상 40kg이상인 경우는 발록사비르라는 항바이러스제를 1회 복용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중증 독감이나 폐렴 등 합병증 동반 시 페라미비르 성분의 정맥주사도 가능하나 중국에서 입원 치료를 하지 않는 한 외래진료에서 정맥주사를 권고하지 않는다. 그러나 구토나 설사를 동반하고 식욕이 없거나 탈수 증상시 적극적으로 전해질과 영양 보충의 수액치료를 받길 권고하고 수액주사 후 빠르게 회복이 가능하다. 

동시다발로 발생하는 전염병 상황에 항바이러스제를 구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경증이거나 해열제와 감기약 등으로 증상이 완화 된다면 코로나처럼 항바이러스제 없이도 자가 치유가 가능하다. 특히 발병 후 48시간이내의 골든타임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좋은 효과를 볼수 있지만 개인의 증상에 따라 여전히 증상이 심하다면 시간에 관계없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길 권고한다.  

독감 걸린 후 언제 정상 등교 및 출근

개인차가 있지만 독감으로 진단되어 진료 후 해열제 없이 정상 체온이 최소 24-48시간 후에 전염력이 없어 정상 등교와 출근이 가능하다. 보통 A형 독감은 발병 후 5-7일째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독감 예방법

독감 백신을 미리 접종하여 예방하거나 독감에 걸려도 증상이 경미하고 회복이 빠르다. 단체 생활하는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고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는 소매로 가리고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비타민 A C D등 영양제를 보충하고 충분한 미온수 섭취로 호흡기 점막이 메마르지 않게 하며 충분한 수면과 평소 운동, 레인보우 음식들을 골고루 섭취하는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은 기본이다.  

 

 

김승환 원장(델타 클리닉 국제병원 구베이원)
가정통합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가정의학과(全科) 진료범위 
(소아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외과, 부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과 등)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 모든 연령의 
1차 진료 및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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