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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한국문화원, 한중 영화 OST 연주회 연다

[2023-04-17, 14:42:53] 상하이저널
‘봄에 떠나는 韩中 영화음악 여행’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 한중 연주자 5명, 11곡 연주



상하이한국문화원이 한중 유명 영화 주제곡과 OST곡을 테마로 한 연주회 ‘봄에 떠나는 한중 영화음악 여행(春天的"乐"会)’을 개최한다.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3회) 열리는 한중 영화음악 연주회는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한중 연주자 5명이 한중 영화 11개 작품, 11곡을 매회 90분간 공연한다.  

이번 한중 영화음악 연주회는 상하이한국문화원이 지난달 개최한 ‘한국영화제’, ‘한국배우 200인 사진전’에 이은 재개관 기념 특별행사다. 한국문화원은 연이어 진행한 영화·전시·음악 등 한국 영화 3부작 시리즈 행사를 통해 중국 내 한류 팬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상하이한국문화원 강용민 원장은 “이번 한중 유명 영화 주제곡 연주회에 한중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자를 섭외하고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한중 영화 OST 연주곡을 선곡했다. 한국영화제, 배우 사진전, 영화음악 연주회 등으로 한중 양국 국민 간 공감대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한중 우호 증진에 한 발짝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주회가 열리는 문화원 아리랑홀은 120~140명 규모로 이번 행사를 통해 약 400명에 감상 기회가 주어진다.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조윤소(左), 李全帅(右)]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 피아노 胡礼涵(), 첼로 신오철(中), 클라리넷 孙俊楠(右)]

한편, ‘봄에 떠나는 한중 영화음악 여행’ 연주회에는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조윤소(바이올린), 신오철(첼로), 후리한(胡礼涵, 피아노), 리췐솨이(李全帅, 바이올린), 순쥔난(孙俊楠, 클라리넷) 등 5명이 참여한다. 

특히 칸영화제 감독상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헤어질 결심>의 삽입곡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Adagietto)’ 연주가 관심을 모은다. 말러가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마음을 담아 작곡한 곡으로 이날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로 10분간 공연된다. 

이 곡에 대해 연주자는 “영화 속 주인공들이 서로 설명할 수 없는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하듯, 우리가 사랑을 할 때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 아름답지만 때로는 조금 쓸쓸한 바이올린의 음색을 느낄 수 있는 구성된다”라며 곡 설명을 곁들여 연주회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고수미 기자

<봄에 떠나는 한중 영화음악 여행>
(春天的"乐"会-中韩电影原声音乐会)
•일시: 2023.4.19.(수)~4.21.(금), 19:00/총 3회
•주최·주관: 주상하이한국문화원(徐汇区漕溪北路396号3楼)
•공연시간: 90분(연주 시간 55분)
•무료
사전 예약: 
 19일 공연(17일 18:30부터 예약)
  20~21일 공연(18일 18:30부터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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