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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 청소년 백일장 초등부 대상 수상작]

[2023-05-05, 16:13:05] 상하이저널
나라를 사랑했던 매헌 윤봉길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윤봉길 선생님! 
저는 선생님께서 물병 폭탄을 던져 독립운동을 하신 중국 상하이에 살고 있는 11살 오윤아입니다. 

저는 친언니가 윤봉길 선생님을 위한 음악회에 참석해서 처음으로 홍커우 공원을 방문했어요. 그리고 그때 선생님이 우리 나라를 위해 하신 일에 대해서 처음 듣고, 집 근처 도서관에서 윤봉길 선생님의 의거와 관련된 책과 유튜브를 찾아서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저는 현재 중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학교에서는 우리나라의 독립과 관련된 역사를 배우고 있지는 못하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책과 유튜브,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홍커우 의거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선생님은1932년 4월 29일에 홍커우 공원에서 일본군 고위 관료를 상대로 의거를 일으키고, 일본 제국의 침략에 대한 저항을 선포하여 중국 사람들도 우리 대한민국의 상황을 알게 되었고, 그 후 독립운동으로 이어져서 결국 대한민국이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선생님이 살아 계신다면, 저는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첫째 선생님은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데 어떻게 가족을 떠나 힘든 독립운동을 하게 되었나요? 솔직히 저는 집을 떠나서 독립운동은 못할 것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을 놔 두고 죽을지도 모르는 일에 앞장서는 것은 저한테는 너무 어려운 일이에요. 그래서 선생님이 하신 일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독립운동으로 인해 우리 대한민국이 일본에서 해방되고 지금까지 발전해서 제가 있고, 다시 제가 중국 땅에서 선생님이 독립운동을 한 장소에서 매화꽃을 볼 수 있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또 선생님은 만약 일본군에게 잡혀서 죽임을 당하지 않으셨으면 어떤 일을 하시고 싶으셨어요? 저는 선생님이 좋은 의사 선생님이 되셨을 것 같아요. 제가 읽은 책에는 당시 서울의 이름인 경성에서 의사선생님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으시다가, 대한민국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결심하셨다고 보았어요. 선생님은 한 명을 고치는 의사보다, 나라 전체를 고치는 의사를 선택하신 거라고 믿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김구 선생님에게 선생님의 회중 시계를 주셨을 때의 마음이 어떠셨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선생님은 이제 시간을 보는 일이 없을 거라며 김구 선생님께 시계를 주셨지만, 만약 그때 돌아가시지 않고 계속 독립운동을 하셨다면 김구 선생님에게 준 시계는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 봤어요. 
선생님은 교육에 뜻이 있으셨으니 대한민국 사람들의 문맹 퇴치를 위한 숫자 공부에 활용되는 시계가 되었을 수도, 가족들에게 돌아가서 가족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다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로 활용되었겠지요. 

선생님처럼 대한민국의 시계가 멈추지 않고 돌아가기 위해 저도 노력할 거예요.  나라가 힘이 없어 짓밟히고 침략당한 거라고 말하시고, 두 아들에게 ‘조국을 위한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라고 하신 것처럼 저도 용감한 사람이 될 거예요. 저는 학생이니까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하여 힘을 키울 수 있게 노력할 거예요. 

첫째는 세상의 모든 병을 다 낫게 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선생님처럼 한 명보다는 나라와 세계를 구하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두번째로 한국 역사를 올바르게 공부해서, 기회가 되면 북한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역사 공부를 위한 공부방을 열 거예요, 특히 온라인 역사 학교를 열어서 누구나 대한민국의 역사를 쉽게 공부하게 만들 거예요. 

마지막으로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 독립을 위해서 돌아가신 선생님이 현재 남한과 북한으로 나눠져 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시면 너무 슬퍼하실 것 같아요. 통일을 위해 힘써 일하는 대통령이 되어서 대한민국이 더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고 싶어요. 

매년 4월이 되면 매화가 핀 집이라는 선생님의 호처럼, 매화꽃을 보며 선생님을 생각하고, 선생님이 저희를 위해 돌아가신 것을 잊지 않고 살아 갈게요. 

선생님이 독립 운동을 하시면서 꾸었던 꿈,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꿈을 제가 이어받아서 꼭 만들어 드릴게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91년 전 선생님이 독립운동을 하신 상하이에서 
SMIC 4학년 오윤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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