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미혼 여성 집 구매 수요 증가… ”평등∙자유 추구”

[2023-05-11, 14:57:28]
중국 도시를 중심으로 미혼 여성의 집 구매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가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1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 사회조사센터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4.2%가 최근 몇 년간 미혼 여성의 집 구매 현상이 많아졌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93.9%는 미혼 여성의 집 구매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설문조사는 응답자 2006명을 대상으로 “주변 미혼 여성의 집 구매 현상이 많아졌는가?”, “여성이 독립적으로 집을 구매하는 현상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성의 독립적인 집 구매가 개인의 일, 계획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미혼 여성의 집 구매를 지지하는가?” 등 네 가지 질문을 던졌다.

주변 미혼 여성의 집 구매 현상이 많아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4.2%에 달했다. 반면, 줄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6.2%, 비슷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9.6%에 그쳤다.

여성이 독립적으로 집을 구매하는 현상과 관련해 응답자 66.2%는 “여성이 평등, 자유를 추구한다는 표현”이라고 답했고 63.4%는 “결혼 리스크에 맞서 자신의 안전을 높이려는 조치”, 60.3%는 현대 여성 소비관과 자산관에 나타난 변화를 반영한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30.3%는 “금상첨화인 집 구매 때문에 과도한 경제적 부담을 가져서는 안 된다”, 8.6%는 “직접 집을 살 필요가 없다. 집은 남성 또는 부부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여성의 독립적인 집 구매가 개인의 일, 계획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66.3%가 “더 열심히 일하고 돈 벌 수 있도록 한다”, 62.3%가 “재테크 능력을 높일 수 있고 계획적으로 지출할 수 있다”, 53.4%가 “미래 생활 계획이 더 뚜렷해진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응답자 29.3%는 “주택 대출로 ‘집의 노예’가 되어 자기 발전에 집중할 수 없게 될 것”, “20.5%는 “일정 기간 동안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한편, 응답자 성비는 남성이 44%, 여성이 56%로 여성이 더 많았으며 거주 지역은 1선 도시가 28.9%, 2선 도시가 47.5%, 3∙4선 도시가 19.3%, 기타 현급 도시가 4%로 나타났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춘절 대이동 시작...기차 이..
  2. 송혜교 왕가위 영화 ‘투정’에 中 언..
  3. 틱톡몰, 美 ‘악명 높은 시장’ 명단..
  4. 한국 관광객, 이번엔 상하이 ‘토끼..
  5. 상하이, 춘절 앞두고 가사도우미 구인..
  6. 지난해 中 신에너지차 소매 1000만..
  7.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매장 줄줄이 폐점..
  8. 40년 전통 中 1세대 스포츠 브랜드..
  9. 중국 省•市 GDP 신기록... 광동..
  10. 中 ‘윤석열 체포’ 속보, 바이두 실..

경제

  1. 틱톡몰, 美 ‘악명 높은 시장’ 명단..
  2. 지난해 中 신에너지차 소매 1000만..
  3.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매장 줄줄이 폐점..
  4. 40년 전통 中 1세대 스포츠 브랜드..
  5. 중국 省•市 GDP 신기록... 광동..
  6. 테슬라 신형 모델 Y, 중국 시장에서..
  7. 中 전기차 수출 처음으로 200만 대..
  8. ‘틱톡 난민'들이 몰려간 ‘샤오홍슈'..
  9. 씨트립, 육아 지원금·육아 휴가·재택..
  10. 상하이, 올해 GDP 성장률 목표 5..

사회

  1. 중국, 춘절 대이동 시작...기차 이..
  2. 송혜교 왕가위 영화 ‘투정’에 中 언..
  3. 한국 관광객, 이번엔 상하이 ‘토끼..
  4. 상하이, 춘절 앞두고 가사도우미 구인..
  5. 中 ‘윤석열 체포’ 속보, 바이두 실..
  6. 스타벅스 ‘무료 개방’ 정책 철회,..
  7. 상하이, 추억의 놀이공원 진장러웬 폐..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2. [책읽는 상하이 267] 게으르다는..

오피니언

  1.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2.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9] 200..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쑨펑처顺丰车..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