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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절 대이동 시작...기차 이용객 5억명 넘어

[2025-01-14, 12:56:40]
올해 춘절 연휴 대이동(春运, 춘운)이 14일 시작된 가운데 올해 철도 이용객 수가 5억 1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춘운 기간은 1월 14일부터 시작되어 2월 22일까지 이어진다. 중국 국가철도그룹에 따르면, 이번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전국 철도를 이용하는 예상 승객 수는 5억 1000만 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1275만 명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2024년 대비 약 5.5% 증가한 수치라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은 14일 전했다.

춘절 연휴 전후로 이동이 가장 많은 날짜는 1월 25일과 2월 4일로 예상한다. 이동 첫날인 1월 14일에는 약 1030만 명이 전국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한다. 

철도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8일간의 설 연휴, 출입국 무비자 정책 완화, 춘절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후의 첫 춘절 연휴로 사람들의 이동 의지가 높아 전체 이동량이 증가할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설 연휴 전에는 학생, 노동자, 친지 방문 수요가 겹치며 이동이 집중되고, 연휴 후에는 승객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도 당국은 춘운을 앞두고 여객 운송 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전국적으로 시속 350km의 '푸싱호(复兴号)' 고속열차 185편을 투입했으며, 특히 여객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노선과 구간에는 임시 여객열차를 추가로 운행한다. 이에 따라 광저우, 선전, 상하이, 난징, 항저우에서 청두, 충칭, 우한, 난창 등으로 가는 야간 고속열차를 증편하고, 베이징에서 선양, 타이위안 등으로 가는 노선에도 야간 고속열차를 추가로 배치했다. 전국 철도는 하루 평균 1만 4000편 이상의 여객열차를 운행하며, 하루 최대 50만 석의 좌석을 추가로 확보해 운송 능력을 전년 대비 4% 이상 향상시켰다.

철도부는 예매 데이터와 대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인기 구간과 시간대에 맞는 열차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취날(去哪儿)의 데이터에 따르면, 1월 25일은 춘운 기간 중 여행 수요가 가장 높은 날로 나타났다. 주요 귀성 노선인 베이징-하얼빈, 광저우-난닝, 선전-창사, 상하이-우한 등 노선의 기차표는 판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됐다.

기차표뿐만 아니라, 1월 25일부터 27일까지의 항공권 가격도 크게 올랐다. 베이징-다리(大理), 상하이-시솽반나(西双版纳) 등 인기 여행 노선의 항공권 잔여석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설 연휴 중반과 후반에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 항공권 가격도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월 30일 출발 항공권은 평균 962위안으로 가장 저렴하다. 설 연휴 동안 가족 방문과 여행을 병행하는 추세가 뚜렷해졌으며, 여러 장의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 비율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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