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에 관하여’, 낭만주의 시대 대표 클래식 연주곡 선정
상하이한국문화원(원장 강용민, 이하 상하이문화원)은‘추억에 관하여’를 주제로 오는 17일 ‘K-클래식과 함께 떠나는 문화여행’정오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 4월 27일에 개최한 음악회에 이어 상하이문화원은 주중 점심시간에 방문하는 관람객뿐 아니라 점심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온 직장인들, 학생들, 가족 등 다양한 대중들과의 소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월 17일 정오음악회에서‘추억에 관하여’연주를 펼칠 상해음악학원 6명 한국인 유학생들은 옛날과 고향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담은 한국의 가곡 <고향의 봄(홍난파 작곡)>, 한민족의 얼과 한이 담긴 <아리랑; 꿈(연주자 전선교 자작곡)>, 중화권 대표 여가수 등려군이 불러 유명해진 <재수일방/在水一方(린쟈칭/林家庆 작곡)> 등 노래를 연주한다.
연주회에 한식체험까지 더해 상하이문화원에서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식도시락(비빔밥, 한국 전통 음료)을 제공하며 이와 관련한 사전 신청 게시글은 5월 15일(월) 문화원 위챗 공중계정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강용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장은 “짧은 점심 시간이나마 상하이문화원 정오음악회를 통해 깊이 있는 K-클래식, K-컬처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일시: 2023년 5월 17일(수) 12:00~13:00
• 장소: 문화원 3층 아리랑홀
• 공연시간: 약 40분
• 큐알코드로 사전 신청(문화원 위챗 공중계정)
[곡 소개]
홍난파 – 고향의 봄
이원수가 작사하고 홍난파가 작곡한 <고향의 봄>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어져 동요라고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나이 많은 어른들도 즐겨 부르는 곡이 되었다. 이 곡은 동심 속에 살아 있는 옛날과 고향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로 지금까지 널리 불리고 있다.
임가경 – 님은 물건너에 계시네
중화권 대표 여가수 등려군이 불러 유명해진 <재수일방>은 원래 동명의 영화 삽입곡이었다. 이 곡은 경요가 중국 최초의 시집 <시경>에서 영감을 얻어 작사하였으며, 임가경이 작곡하였다. 지금까지도 많은 가수들이 부르고 있는 곡 중 하나이며, 많은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중국 민요 – 모리화(재즈 편곡)
모리화는 중국의 유명한 전통민요로 한국의 전통민요 아리랑처럼 중국 민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모리화는 재스민 꽃이라는 의미로, 향기롭고 아름다운 재스민 꽃에 이끌려 꽃을 꺾어갈지 고민하는 한 소녀의 애모와 그리운 감정을 묘사하였다.
생상스 – 백조
카미유 생상스(Charles-Camille Saint-Saëns, 1835~1921)는 프랑스의 피아니스트,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이다. 백조는 첼로와 2대의 피아노용으로 쓰였는데, 첼로 독주용으로 편곡된 것이 특히 유명하다. 백조는 프랑스의 작곡가 생상스의 관현악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 전 14곡 가운데 제13곡이며, 청아한 백조가 물에서 노는 평화로운 모습을 아름다운 선율로 묘사하고 있다.
클로드 볼링 – 아일랜드의 여인
클로드 볼링(Claude Bolling)은 프랑스의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작곡가, 편곡가로 다재다능한 음악가 중 한 명이다. 아일랜드의 여인이라는 뜻을 지닌 ‘Irlandaise’는 클로드 볼링의 재즈 피아노와 장 피에르 랑팔의 클래식 플룻의 협연으로 이루어졌으며 크로스오버의 명곡으로 손꼽힌다.
쇼스타코비치 – 플룻,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5가지 소품(1. Prelude 2.Gavotte 3. Elegie)
쇼스타코비치는 서정적, 개성적, 훌륭한 장인 정신과 순수한 음악적 즐거움으로 가득 찬 아름답고 ‘고전적인’ 곡들을 다수 작곡했다. 이 작품은 그의 작품들 중 발레에 관한 곡들을 5개 모아 편집한 모음곡으로 재 편성된 작품이다. 각 악장은 춤의 리듬에 이름이 붙어 있고, 매우 다른 특색을 갖는다.
차이콥스키 – 6월의 뱃노래
차이콥스키는 러시아 시인 플레세예프(Pleshcheyev)의 시 ‘해변으로 가자, 우리들의 발에는 파도가 입맞춤할 것이며 수심에 찬 별들이 우리들 위에서 빛나리라’라는 구절에서 영감을 받아 이 곡을 작곡했다. 이 곡은 러시아 특유의 민요적 요소와 슬라브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곡이다.
전선교 – 아리랑; 꿈
아리랑은 가사에 한민족의 얼과 한이 담겨있다. ‘아리랑 쓰리랑’은 ‘아리다’, ‘쓰리다’(앓다) 등의 어원으로 해석된다. 곡은 아리랑을 외치는 한 여인이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님을 찾아 꿈을 꾸지만 꿈에서도 만날 수 없다는 현실을 덤덤히 받아들이며 깨어나는 내용이다. 이 곡은 진도, 강원, 밀양 3개의 아리랑 멜로디를 각색하여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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