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매체 “한국서 판다 쌍둥이 태어나”…현지 누리꾼도 환호

[2023-07-11, 12:01:51]



중국 매체가 한국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소식에 기뻐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11일 간간신문(看看新闻) 등 현지 매체는 한국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는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爱宝)와 러바오(乐宝) 부부가 7일 새벽 쌍둥이 자매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쌍둥이 아기 판다 중 언니는 4시 52분, 동생은 6시 39분으로 1시간 47분 차로 태어났으며 출생 당시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었다. 현재 산모와 쌍둥이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는 아이바오와 러바오 부부가 지난 2020년 한국에서 ‘푸바오(福宝)’를 낳은 데 이어 두 번째 출산이다. 

판다의 가임기는 1년에 한번, 봄철 3일 밖에 되지 않아 자연 임신이 힘든 동물로 꼽힌다. 현지 매체는 한국 에버랜드 판다 사육팀이 매일 혈액과 소변을 통해 판다의 호르몬 수치 변화를 체크하고 최적의 교배 날짜를 선택해 두 번째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지난 2월 중순 자연 교배에 성공한 뒤 임신 5개월 만에 무사히 출산했다면서 이 기간 동안 에버랜드는 판다의 생리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기 위해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전문가를 초빙하고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는 등 세심하게 보살폈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부부는 지난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해 판다 공동 연구에 합의한 뒤 2016년 3월 한국 에버랜드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에버랜드는 수년간 판다의 양육과 관리 작업에 최선을 다해 한국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매체는 판다 가족은 현재 많은 한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장 귀여운 한중 민간 교류의 사절단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국민의 판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보살핌이 감사하며 아기 쌍둥이 판다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아기 쌍둥이 판다 탄생에 크게 기뻐하며 환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푸바오에게 자매가 생겼다니, 너무 기쁜 일이다”, “러바오도 대단하고 아이바오는 더 대단하다. 정말 고생했다”, “아기 쌍둥이 판다 탄생 기사를 보니 너무 기뻐진다”, “만약 아기 쌍둥이 판다 성격도 푸바오 같다면 아이바오는 육아 스트레스가 극심할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를 언급하면서 “두 할아버지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 푸바오처럼 귀엽고 행복하게 자랄 것 같다”, “강 할아버지와 송 할아버지가 누구보다 기뻐할 것 같다”, “두 할아버지가 고생이 많으시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4.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5.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8.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9.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5.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6.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7.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8.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9.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10.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사회

  1.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2.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9.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