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美 CIA 스파이로 일한 국가기관 간부 체포

[2023-08-21, 12:42:24]
최근 중국 국가안보기관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간첩으로 활동한 중국인을 체포했다.

21일 중국 중앙방송(CCTV)을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 하오(郝)는 1984년 1월생으로 중국 국가 부처 위원회의 한 간부로 알려졌다. 하오는 일본에서 유학 중 미국 비자 발급을 계기로 일본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인 테드와 사귀게 됐다. 

테드는 하오를 식사에 초대하고, 선물을 주면서 친밀감을 쌓았다. 또한 하오에게 논문 작성을 도와주면 '원고료'를 지불하겠다고 약속했고, 하오는 테드의 요청을 수락했다. 테드는 주일 미국대사관의 임기를 마치기 전에 동료 리쥔(李军)을 하오에게 소개했고, 둘은 계속해서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하오의 유학 기간이 끝나기 전에 리쥔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도쿄 소속의 본인 신분을 밝히고, 하오에게 귀국 후 국가 핵심 부서에서 근무하며 모반할 것을 책동했다. 하오는 이에 동의하고 미국 측과 스파이 협정에 서명하고, 미국의 평가 및 훈련을 받았다.

하오는 귀국 후 미국 CIA의 요구에 따라 중국 국가 부처에 입사해 중국에서 CIA 직원과 여러 차례 비밀리에 접촉해 정보를 제공하고 간첩 자금을 받았다. 국가안전기관은 하오의 간첩 활동을 적발하고 법에 따라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당국은 해외 유학생 및 귀국자에 대한 검열과 안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4.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5.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8.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9.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5.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6.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7.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8.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9.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10.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사회

  1.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2.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9.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