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등 4대 도시 ‘첫 주택' 대출기준 완화… 부동산 리스크 막아라!

[2023-09-04, 11:09:38]
[사진 출처= 앙스신원(央视新闻)]
[사진 출처= 앙스신원(央视新闻)]
중국 당국이 부동산 리스크를 막기 위해 ‘첫 주택 구매 대출 기준 완화’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구매자 명의의 주택이 없으면 대출 기록의 유무와 관계없이 첫 주택 구매로 간주하는 ‘인방불인대(认房不用认贷)’ 정책을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의 4대 1선도시에서 9월 2일부터 전면 시행한다. 

지난 1일 상하이시 주택도시농촌건설 관리위는 시주택관리국, 인민은행 상하이시 분행, 국가금융감독 관리국 상하이 감독국과 연합해 ‘상하이시 개인주택 대출 중 주택 가구수 식별 기준 최적화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통지 규정에 따르면, 주민 가구(차용인,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 포함)가 상품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신청할 때 가족 구성원이 상하이시에 완전한 주택이 없는 경우, 기존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적이 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은행 금융 기관은 첫 주택 대출 정책을 적용한다.

이는 실수요 및 개선형 주택 수요를 활성화하기 위해 더 많은 주택 구매자들이 첫 주택 대출의 선수금 비율 및 금리 우대를 누리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1일 전했다.

가령 상하이의 경우, 기존 첫 주택의 선수금 비율은 35%, 두 번째 주택을 구입할 경우 선수금 비율은 50%(보통주택), 70%(비보통주택)로 증가했다. 즉 첫 주택 구입시 대출을 65% 받을 수 있지만 두 번째 주택 구입시 대출 규모는 50%(보통주택), 30%(비보통주택)로 줄게 된다. 하지만 ‘인방불인대’ 정책이 시행되면 기존 주택을 팔아 새 주택을 구입할 경우 기존 주택의 대출 기록 유무에 상관없이 새 주택 구입시 첫 주택 대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신규 정책 이전 ‘인방우인대(认房又认贷)’ 정책 하에서는 첫 주택의 대출을 모두 갚고 새로운 주택을 구입하더라도 기존 대출 이력이 있으면 2번째 주택으로 인정돼 선수금 비중과 대출 금리가 더 높게 적용됐다. 

4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해당 규정 발표 직후 주말 동안의 부동산 현장 조사를 한 결과, 상하이와 베이징의 부동산 시장은 벌써부터 들썩이며 거래량이 갑작스런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선전의 부동산 시장도 다소 회복되었으나 광저우의 부동산 시장은 상대적으로 평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의 신규 주택과 중고 주택 가격은 모두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인방불인대’ 정책 시행에 이어 다양한 조치가 병행되어 공급과 수요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야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오봉순 2023.09.07, 08:47:16
    수정 삭제

    반갑습니다.저는 경기도사는 오봉순입니다.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3.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6.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7.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8.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9.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7.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