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씨트립, 2분기 수입 코로나 이전 대비 30% 증가

[2023-09-08, 08:01:06]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관광업계 회복과 온라인 집중도 상승으로 온라인여행사(OTA)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차이신(财新网)에 따르면, 중국 OTA의 대표주자 씨트립그룹은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순영업이익이 112억 위안(2조 46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80%,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29%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억 4800만 위안(12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407% 수준인 4300만 위안(80억원) 늘었다. 2019년 같은 기간 씨트립은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과 종합해 보면, 올 상반기 씨트립의 총 매출액은 204억 위안(3조 7300억원), 순이익은 40억 위안(7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분야 별로 보면, 2분기 숙박 예약 수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43억 위안(79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국내 호텔 예약량이 전년 대비 170%, 2019년 대비 60% 급증했다.

이 밖에 관광레저사업의 영업이익도 7억 2200만 위안(1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교통 티켓 판매 수익은 전년 대비 173% 급증한 48억 위안(8800억원), 비즈니스 관광 관리 사업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5억 8400만 위안(10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에서도 씨트립의 회복률이 시장 전반 수준을 웃돌았다. 2분기 국제 항공편 승객 운송량은 2019년 같은 기간의 37% 회복률에 그쳤으나 씨트립 해외 호텔, 항공권 예약량은 코로나19 이전의 60% 이상까지 회복했다.

2분기 씨트립 여행 수입 급증은 코로나19 기간 관광업계의 온라인 비중이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된다. 아이미디아(Media, 艾媒咨询)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온라인 관광의 시장 침투율은 23%에서 32%로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46%까지 올라섰다. 

이 밖에 인원 감축, 재정 통제 등이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실제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씨트립 전체 직원 수는 4만 4300명에서 3만 2202명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씨트립의 마케팅 비용 증가율은 각 영업 이익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타 원가는 영업 원가 성장률의 2배, 제품 연구 개발 비용과 일반 행정 비용은 50~60%대로 유지해 원가를 효과적으로 통제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통청여행(同程旅行)도 최근 2분기 수익이 전년도 동기 대비 117.4% 급증했다고 밝혔다. 조정 후 순이익은 전년 대비 429% 급증한 5억 9000만 위안(1080억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3억 4600만 위안)을 넘어섰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4.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5.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8.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9.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5.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6.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7.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8.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9.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10.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사회

  1.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2.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9.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