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2024-04-12, 08:07:18]
[사진 출처=텐센트(腾讯网)]
[사진 출처=텐센트(腾讯网)]

1년 가까이 소문만 무성했던 중국 게임사 넷이즈(网易)와 미국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Blizzard)와의 ‘재결합’이 구체화되었다.


1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MS게임과 넷이즈가 공동으로 블리자드 게임이 올해 여름부터 중국 서비스 재개를 공동 발표했다. 이번 재계약 이후 중국에서 서비스하는 블리자드 게임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하스스톤(Hearthstone)을 비롯해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디아블로 이모탈, 스타크래프트 등의 시리즈 게임이다.


블리자드 측은 “과거 15년간의 협력을 토대로 넷이즈 측과 여러 가지 사안을 조율 중”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세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블리자드와 별개로 MS게임과 넷이즈는 Xbox 및 기타 플랫폼에 넷이즈 게임 론칭 계약을 체결했다.


넷이즈와 블리자드의 ‘재결합’설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펑파이신문은 블리자드가 넷이즈, 텐센트 등 국내 게임사와 접촉하며 국내 서비스 재개를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블리자드는 1년 정도의 논의를 통해 넷이즈와 재결합을 선택했고 딩레이(丁磊) 넷이즈 CEO는 “블리자드와의 재결합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앞으로 중국 유저들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넷이즈와 블리자드는 지난 2008년 협력했고 2022년 ‘결별’을 선택한 뒤 2023년 1월 24일부터 중국 내 블리자드 게임 서비스를 중단했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결합의 일등공신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를 꼽았다. 게임 애널리스트 장슈러(张书乐)는 “넷이즈는 블리자드와 재결합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협력한 것이다. 블리자드는 둘 사이를 잇는 연결고리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MS가 블리자드 인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블리자드는 MS가 중국 시장 공략하기 위한 ‘선물’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넷이즈의 경우 블리자드 게임이 추가된다고 해도 중국 게임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다. 반면 MS는 중국 모바일 게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전문가들은 향후 넷이즈와 함께 콘솔 게임, PC 게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5.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6.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7.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8.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9.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10.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3.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4.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5.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6.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7.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8.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9.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10.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사회

  1.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2.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3.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4.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9.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