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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통일을 위한 발걸음’, 제12회 청소년 통일 축제

[2024-06-03, 17:40:57] 상하이저널

상해·소주·무석한국학교 학생과 교민 650명 참여

통일에 한발자국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올해도 어김없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하이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제12회 청소년 통일 축제’가 개최됐다. 작년과 동일하게 상해한국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사전에 모집한 상해한국학교 자원봉사자 20명이 당일 행사 진행을 도왔다.

개회식에서는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묵념에 이어 남정주 협의회장의 개회사, 김영준 상하이총영사, 상해, 무석, 소주 한국학교의 각 교장 선생님들의 개회사가 공식적인 통일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사진=제12회 청소년 통일 축제]

통일 골든벨(중·고등부)

중고등을 대상으로 하는 통일 골든벨은 예선과 결선으로 나뉘어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문제 출제 범위는 대한민국 근현대사, 통일 정책과 통일방안, 기타 분단국의 통일 사례, 북한에 대한 이해 등이 있으며 사전에 제공된 통일 공개 문항 189개, 역사 공개 문항 210개, 사전에 공개되지 않은 킬러 문항을 토대로 출제됐다.
 
‘OX 선택 이동’으로 진행된 예선과 패자부활전은 일명 ‘물타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문제가 난이도 높은 미공개 킬러문항으로 진행돼 참가자들 사이의 큰 혼란을 일으켰다. 예선과 패자부활전을 통과한 약 38명의 학생은 최후의 10인이 선발될 때까지 화이트보드를 활용해 객관식, 주관식 문항 답변에 나섰다. 이후 선발된 최후의 10인은 단상 위에 올라 골든벨 퀴즈를 이어 나갔고, 최후의 1인이 선발될 때까지 경쟁했다. 

그 결과 대상 김태우(무석한국학교 10)이 제12회 통일 골든벨을 울렸으며 차례로 박서웅(상해한국학교 12), 조영지(상해한국학교 11), 최영서(상해한국학교 9) 학생이 우수상을 받았다. 골든벨은 출전 선수에게는 통일에 대한 지식을 한 층 더 성장시킬 좋은 기회를, 관객들에게는 통일에 대한 관심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사진=통일 골든벨 결선 진행]
 
[사진=통일 골든벨 최후의 4인]

평화 통일 사생대회(초등부)

통일 골든벨과 동시에 진행된 초등부 사생대회는 종이와 채색 도구를 받아 자유롭게 운동장, 놀이터 등에서 작품을 완성하고 제한 시간 내에 제출하는 형식으로 운영되었다. 평화 통일 사생대회의 주제는 ▲다음 세대를 통일 세대로 ▲통일로 가는 글로벌 중추 국가 ▲평화 통일의 미래비전 3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초등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어가며 자유롭게 작품을 완성해 나갔으며, 직접 들고 온 채색 도구와 제공된 채색 도구를 모두 사용하며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약 2시간 동안 완성한 작품은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담당자 등 심사를 거쳐 1차 심사 후 학교별 10개의 예선 통과 작품 중 이준희 화가, 각 학교 미술 선생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강태휘(상해한국학교 2), 차례로 우수상 2인은 조승연(무석한국학교 5), 신예나 (소주한국학교 5)가 수상했다.
  
[사진=사생대회 진행 모습]
 
[사진=사생대회 대상 ‘강태휘’ 학생]

K페스티벌 경연 대회(중, 고등부)

이어 오후에는 K-pop 경연대회가 개최됐다. 공연자들은 5월 15일까지 사전에 직접 찍은 영상을 제출한 후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로 구성됐다. 결선진출 팀은 무석한국학교 난타, 상해한국학교 댄스와 밴드, 소주한국학교 치어리딩, WISS 문서연 학생 등 6개 팀이 있었고, 이후 입선 3팀이 공연을 진행했다. (입선 공연자는 당일 심사 대상은 아니었다) 학생들은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열심히 준비해 높은 퀄리티의 무대를 선보였고, 통일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궈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공연이 마무리된 이후 심사위원의 평가가 진행됐고, 그 결과 무석한국학교 난타부가 대상을, 상해한국학교 댄스 아우디팀, WISS 문서연 학생이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상해한국학교 드림 하이 밴드팀 공연과 관람 모습]

통일 기원 UCC경연 대회, 평화 통일 글짓기 시상식

통일 골든벨, 사생대회, K 페스티벌이 모두 마무리된 후 시상식이 진행됐다. 골든벨, 사생대회, K 페스티벌 뿐 아니라 UCC와 글짓기(백일장) 부문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루어졌다. 사생대회 주제와 동일한 세 가지 주제를 가진 UCC와 글짓기는 모두 사전에 5월 15일까지 작품을 제출받아 5월 17일 최종 심사를 거쳤다. UCC 수상작은 K 페스티벌 전에 상영됐고, 글짓기 수상작은 체육관 벽에 부착했다. 평화통일 글짓기 부문 대상은 정여울(상해한국학교 11) 학생, UCC 부문은 대상이 없었으며 우수상에 차송원·민승준·이한솔·정현수(상해한국학교 12), 전하선(소주한국학교 7) 학생 등이 차지했다. 
 
[사진=청소년 통일 축제 글짓기 수상작]

이번 통일축제는 행사에 참여한 65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통일과 가까워질 기회가 됐다. 앞으로 재외국민으로서 남북 평화 통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 

학생기자 조영지(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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