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중개업체 “바쁘다 바빠”

[2024-06-14, 08:06:43]
[사진 출처=IC Photo]
[사진 출처=IC Photo]
지난달 말 상하이 부동산 신규 정책, 이른바 ‘상하이 9조(沪九条)’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맞는 연휴 기간 집을 보러 다니는 이들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프로젝트에는 인파가 몰려 긴 줄이 이어지는 장면이 연출되었다고 11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상하이시 주택건설위원회 등 4개 부처는 지난달 27일 주택 구매 제한 최적화, 다자녀 가정의 합리적 주택 수요 지원, 주택 신용대출 최적화, ‘이구환신(以旧换新, 옛 것을 새 것으로 교체)’ 지원, 토지 및 주택 공급 최적화 등 9가지 부동산 신규 정책을 발표했다.

상하이의 전방위적 부동산 완화 정책 출범 이후 처음 맞이하는 연휴인 단오절 기간 다수 부동산 중개업자는 “밀려드는 고객을 상대하느라 목이 다 쉬었다”, “식사할 시간도 없었다”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실제 단오절 연휴 오전, 상하이 장강(张江) 진마오푸(金茂府) 마케팅 센터에 집을 보러 온 고객들이 끊이지 않고 밀려들어 부동산 컨설턴트 18명 전원이 투입됐다고 마케팅 책임자 루(路) 씨는 말했다.

루 씨는 “6월 1일 프로젝트가 개방된 뒤 평일, 주말 일반 고객 상담량이 하루 평균 350팀 내외였으나 단오절 연휴 사흘간 하루 평균 700팀 이상을 상대했다”며 “특히 연휴 첫날에 가장 많은 고객이 몰려 혼잡을 막기 위해 1미터 바리케이드를 설치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루 씨에 따르면, 프로젝트 개시 이후 2주간 ‘상하이 9조’ 신규 정책 영향을 받은 고객 중 대다수가 사회보험 납부 기한 5년에서 3년으로 단축, 다자녀 가정 추가 구매 혜택을 받으려는 이들이었다.

중즈(中指)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 9조 정책 영향으로 단오절 연휴 기간 상하이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활기를 보였다. 신규 주택의 경우, 연휴 기간 상하이에서 8개 프로젝트가 청약을 시작한 가운데 가운데 화룬화파 시대의 도시, 홍커우위안(虹口源) 717, 중환 부동산센터 룬푸(润府)가 좋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청약을 진행한 신규 프로젝트 중 하나인 바오산(宝山) 다창(大场)의 화룬중환(华润中环) 부동산센터 분양 사무실 예비 구역은 집을 구매하려는 이들로 가득했다. 통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 해당 프로젝트가 내놓은 278채 주택 가운데 누적 청약 건수는 27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자딩(嘉定) 난샹(南翔)의 화룬화파(华润华发) 시대의 도시(时代之城)는 연휴 첫날 청약을 시작해 304채의 고층, 타운하우스 주택을 제곱미터당 평균 5만 7938위안(1100만원)에 내놓았다. 사흘간의 연휴 기간 누적 청약 건수는 360건으로 청약율은 118%에 달했다.

상하이 한 국유 부동산 개발업체 직원은 “신규 정책이 시행된 뒤 고객이 집을 보거나 거래하는 상황에 눈에 띄개 나아졌다”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문의량과 방문량 데이터도 일제히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6.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7.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8.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9.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