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인

[2024-06-27, 08:25:23]
[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1억 4100만 명의 성인 당뇨환자가 있는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주1회 주사형 인슐린이 승인되었다. 24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제제인 ‘아이코텍’을 중국에서 성인 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정식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중국에서 인슐린 치료가 ‘주간’ 시대를 열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에 중국 약품 감독 기관이 미국 FDA보다 먼저 이 당뇨병 치료 약물을 승인했다는 것. 게다가 이 약물은 중국이 당뇨병 약물 개발 분야에서 처음으로 유럽연합과 미국과 동시에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바로 출시신청까지 해 중국 환자들이 글로벌 혁신 약물의 혜택을 더 일찍 받을 수 있게 했다. 


노보노디스크는 혁신적인 분자 설계와 구조 수정을 통해 아이코텍의 효능 시간을 연장시켜 효과와 안정성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이코텍 인슐린은 일주일에 1번 주사로 치료 순응도를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다만 아이코텍 중국 임상 시험 책임자인 무이밍(母义明) 해방군 총병원 제1의학센터 내분비과 교수는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아이코텍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진행한 임상 시험 대상도 이전에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았던 환자들이었고, 경구 혈당 강하제를 사용했음에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이 주된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간 인슐린제가 있다고 해서 모든 인슐린 문제 해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일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저혈당이지만 통계적으로 저혈당을 유발하는 위험 수치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무 교수는 “모든 신약에 대해서는 출시 후 장기적인 안전성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용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드러나는 문제가 분명 있기 때문이다. 향후 더 많은 임상 비교 시험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적응증 측면에서 주간 인슐린제가 1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적합한지에 대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5.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6.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7.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8.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8.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2.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3.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4.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9.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