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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신화사(新华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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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 신에너지 자동차 보유량이 3000만 대를 돌파했다.
17일 콰이커지(快科技)는 중국 공안부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신에너지차 보유량이 전년 대비 1101만 대 증가한 3140만 대로 전국 자동차 총량(3억 5300만 대)의 8.9% 비중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순수 전기차 보유량은 전체 신에너지 자동차의 70.34%에 달하는 2209만 대로 집계됐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유량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10만 대를 넘어선 뒤 2022년, 2023년 각각 1000만 대, 2000만 대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신규 등록한 신에너지 자동차는 1125만 대로 전체 신규 등록 차량의 41.8%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2019년 120만 대에 불과했던 중국의 신규 등록 신에너지차 수가 6년 만에 8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는 신에너지차가 신규 자동차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 신에너지 자동차의 지위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업계는 평가했다.
앞서 중국 자동차산업협회가 지난 13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량은 모두 1200만 대를 돌파하며 10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중국에서 신에너지가 금속 성장을 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고유가에 영향을 받지 않는 낮은 비용, 지속적인 기술 발전으로 주행 거리가 늘어나고 충전 설비가 개선되는 등 소비자 신뢰가 더욱 향상된다는 점이 지목된다. 이 밖에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도 업계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무원은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계획(2021~2035년)’에서 향후 몇 년간 중국의 신에너지차 산업은 고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 전망하면서 2025년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전체 신차 총판매량의 20%내외인 13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희 기자